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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현대건설 꺾고 3위 경쟁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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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삼공사, 현대건설 꺾고 3위 경쟁서 웃었다

    풀 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

    현대건설과 여자부 3위 경쟁을 하는 KGC인삼공사는 6라운드 원정 맞대결에서 풀세트 끝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활짝 웃었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KGC인삼공사가 여자부 3위 자리를 두고 펼친 ‘외나무 승부’에서 활짝 웃었다.

    인삼공사는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6라운드에서 3-2(22-25 25-23 27-29 25-19 15-13)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봄 배구’를 위한 치열한 여자부 3위 경쟁을 하는 두 팀의 대결은 138분의 혈투 끝에 인삼공사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승리로 인삼공사는 2연승, 현대건설은 3연패로 희비가 엇갈렸다.

    인삼공사(14승14패.승점41)는 외국인 선수 알레나(36득점)가 양 팀 최다 득점으로 승리를 이끈 가운데 김진희(20득점)와 지민경(17득점)이 보조를 맞췄다. 현대건설에서 이적한 김진희는 올 시즌 유독 ‘친정팀’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신인 지민경도 이날 경기가 자신의 데뷔 후 최다득점이었을 정도로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현대건설(13승14패.승점39)도 한유미가 21득점하는 등 에밀리(19득점), 황연주, 양효진(이상 16득점), 김세영(11득점)이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승부처에서 밀린 탓에 안방에서 고개를 떨궜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3경기를 남긴 현대건설은 2경기만을 남긴 인삼공사보다 승점 확보 면에서는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두 팀 모두 리그 선두 경쟁 중인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이상 승점53)을 만나는 만큼 승점 확보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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