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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이전, 긍정 평가에도 정주여건 개선 시급



대구

    경북도청 이전, 긍정 평가에도 정주여건 개선 시급

    [경북도청 이전 1년②]

    신축죽인 신도시내 상가건물 (사진=자료사진)

     

    글 싣는 순서
    ① 이전 1년 맞은 경북도청, 지역균형발전 기틀 마련
    ② 경북도청 이전, 긍정 평가에도 정주여건 개선 시급
    경북도청 이전으로 도청신도시가 명품도시로서의 기틀을 잡아가면서 지역 균형발전의 새로운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도청을 비롯한 26개 공공기관·단체 이전, 아파트 입주 1700여 가구 입주, 상가 110여 곳 조성.

    도청 이전 1년을 돌아보면 신도시 조성 1년 성과로는 나무랄데가 없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

    아파트만 덩그러니 서 있을 뿐 교육·의료 서비스 등 주민생활을 위한 편의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김동룡 경북도 도청신도시본부장은 "병·의원과 학원, 은행, 대형 할인점, 기타 여가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이 부족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병원과 은행 등이 현재 공사를 하고 있거나 상반기 중에 착공할 예정이어서 하반기가되면 주민편의 시설 불편은 많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러다보니 신도시로 이주한 주민 상당수는 가족동반이 아니라 이른바 '나홀로' 이주이다.

    실제로 경북도가 도청 이전 1년을 맞아 도청직원의 신도시 이주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주율은 91%에 달하지만 10명 가운데 6명은 직원 혼자만 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교육환경 개선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대구경북연구원 김주석 연구위원은 "도청신도시로 이주하는 계층은 대부분 4,50대로 자녀교육이 가장 현실적인 문제"라며 "그런데도 교육여건이 미흡하고 특히 고등학교가 한 곳도 없다는 점은 가족단위 이주를 망설이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7년 인구 10만 명품 자족도시를 꿈꾸는 경북도청 신도시.

    외연 확장이라는 하드웨어 측면과 함께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이라는 소프트웨어 측면을 확충하는데도 도정의 역량을 모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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