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中네티즌 "中축구 실력차는 인정하지만…" 애국심으로 韓격파 주문



아시아/호주

    中네티즌 "中축구 실력차는 인정하지만…" 애국심으로 韓격파 주문

    • 2017-03-22 19:17

    웨이보 등 SNS에 사드 정국 애국심 강조 국가대표팀 선전 당부

    자료사진(사진=박종민 기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한·중전을 앞두고 중국 매체들과 네티즌들이 노골적으로 사드 정국을 거론하며 중국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했다.

    22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씨쉬슈어(唏嘘说)라는 네티즌의 글은 “지난 2월27일 롯데가 사드 용지 제공을 동의한 이후 한국은 이미 날뛰며 여기까지 왔다”며 한국을 직접적으로 비난한다.

    그러면서 “이런 한국을 중국 국가대표팀에게 어떻게 보고 있냐고 묻고 싶다. 아직도 실력차를 운운하고 싶냐”며 중국 대표팀의 분발을 촉구했다.

    씨쉬슈어는 한·중전의 역사를 살펴보면 중국의 승리가 거의 없지만 큰 점수차로 진 경기도 별로 없었다며 2010년 가오홍보 감독의 대표팀이 한국팀에게 승리를 거둘 당시를 회상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 중요한 것은 “기회를 만들어내고 그 기회를 살리는 것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력을 발휘하는 것”이라며 정신력을 강조했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현실적인 실력차는 인정하면서도 홈그라운드 이점과 사드 문제를 거론하며 정신력으로 한국을 이겨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웨이보에 “어제 한국이 중국을 WTO에 제소했다고 하는데 정말 웃기는 일”이라며 “한·중전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른 네티즌은 “한국이 사드로 중국의 권익을 매우 침해했고 중국인민들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며 “중국 각계각층은 이미 행동을 하기 시작했는데 중국 축구도 이번에 입장을 표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y*'라는 네티즌은 “한국과 중국이 사드 문제 때문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한국이 중국을 어떻게 할 방법이 없으니 오직 축구로 손을 보려 할 것”이라며 중국 대표팀의 선전을 당부했다.

    중국 매체들은 사실상 월드컵 본선 진출이 힘들어진 이상 객관적인 중국 축구의 위상을 점검 하는 차원에서 한·중 전을 바라봐야 한다며 비교적 담담한 논조를 유지하고 있다.

    왕이망은 승부조작과 대표팀 선발 과정의 잡음 등으로 시끄러웠던 중국 국가대표팀의 내부 사정을 제대로 수습하고 한국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새로운 대표팀의 희망을 발견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