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녀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케토(Zucchetto : 가톨릭 성직자가 쓰는 모자)를 벗기는 영상이 화제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오후 3살짜리 소녀 에스텔라 웨스트릭은 바티칸에서 열린 교황 알현 행사에서 교황이 자신의 볼에 뽀뽀하는 순간 갑자기 교황의 주케토를 확 낚아챘다.
소녀의 귀여운 돌발행동에 교황과 주변 사람들은 모두 크게 웃었다.
소녀는 대부(카톨릭 신자의 영적 멘토) 마운틴 부토락을 만나기 위해 가족과 함께 미국 애틀랜타를 출발해 전날 로마에 도착한 상황이었다.
대부 부토락은 22일 CNN에 "바티칸 보좌관들이 웨스트릭을 들어올렸을 때 그녀가 약간 긴장한 상태였다. 그때 주케토를 낚아챘다"며 "아주 재밌었다. 교황을 포함해 모두가 웃었다"고 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