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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서울동남노회 목회자들, 명성교회 세습 결의 철회 촉구



종교

    예장통합 서울동남노회 목회자들, 명성교회 세습 결의 철회 촉구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원로 김삼환 목사)가 새노래명성교회를 합병하고, 아들 김하나 목사를 청빙하기로 한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명성교회가 속한 예장통합총회 서울동남노회 목회자들이 22일 성명을 내고, "세습을 정당화하기 위해 합병의 방법을 동원하는 건 불법"이라면서, 명성교회의 세습결의 철회를 촉구했다.

    또 명성교회의 일방적 합병추진과 새노래명성교회가 합병의 대상이 되는지 등에 대한 노회의 조사와 적절한 조처를 촉구했다.

    서울동남노회 목회자들은 명성교회가 교회 합병과 김하나 목사 청빙안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과정에서 찬반 토론의 과정이 없었다는 점을 들어 명성교회 공동의회의 절차적 공정성도 문제삼았다.

    목회자들은 "반대자가 발언을 하려고 하자 발언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이는 법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노회가 위법성에 대해 조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도 명성교회의 세습결의에 대한 강성의 비판이 이어졌다.

    높은뜻 교회연합 김동호 목사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습하려거든 노회와 총회를 탈퇴하라"면서," 명성교회의 세습시도를 노회와 총회가 절대 받아들일 경우, 나라도 노회와 총회 탈퇴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호 목사는 22일 페이스북에 또 다시 명성교회 세습시도와 관련해 "하나님의 몸된 교회가 강도 만나 죽어가고 있다. 강도는 말도 안되는 꼼수로 아들 세습을 꾀하는 대형교회"라고 강도높게 꼬집었다.

    생태운동가인 최병성 목사도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성교회의 세습시도에 대해 "교묘한 변칙 꼼수 세습"이라면서 "교회가 아닌 기업을 물려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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