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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재벌그룹 총수는 한남동 ‘이웃사촌’



기업/산업

    4대 재벌그룹 총수는 한남동 ‘이웃사촌’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 말 한남동으로 이사를 감에 따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4대 재벌 그룹 총수가 한남동 이웃사촌이 됐다.

    부동산 업계와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2월 한남동 주택을 170억 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맺은 데 이어 내부 수리를 거쳐 11월에 소유권을 넘겨받고 이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집은 고 박성용 금호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2002년 건축해 줄곧 살았던 집으로 이후 가족에게 소유권이 넘어갔다가 최 회장에 팔렸다. 위치는 지하철 이태원역과 그랜드하얏트호텔 사이 고급 주택가 지역이며, 지하 3층~지상 2층으로 지어진 연면적 886.71㎡짜리 단독주택이다. 최 회장은 이 집에 거주하며 출퇴근을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남동에는 범삼성가에서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등이 살고, 범현대가에는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 등이 거주한다. 특히 구본무 회장의 집은 최 회장이 이사한 집과 담장을 맞대고 있다.

    아울러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조남호 한진중공업그룹 회장 등도 한남동에 거주한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월 발표한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전국 최고가 주택 10곳 가운데 7곳이 용산구 한남동과 이태원동에 있다. 한남동 고급 주택가의 부동산 거래 시세는 3.3㎡당 4000만~4500만원 수준인데, 최 회장이 매입한 집의 매입가는 3.3㎡당 5783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최소 30% 정도 높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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