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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예상 뛰어넘은 4G 무패, 포항 3위로 껑충

    '승격팀' 대구는 전남 잡고 시즌 첫 승 신고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하위권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포항은 개막전 패배 후 4경기 무패(3승1무)의 가파른 상승세로 당당히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예상을 뛰어넘는 포항의 무패행진은 4경기째 계속됐다. 승격팀 대구도 첫 승리를 챙겼다.

    포항 스틸러스는 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5라운드에서 룰리냐의 결승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포항(3승1무1패.승점10)은 2연승을 포함해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달리며 상무 상주를 밀어내고 K리그 클래식 3위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강등권에 그친 데다 눈에 띄는 보강도 없었다는 점에서 올 시즌도 강등 싸움을 할 것으로 예상됐던 포항이지만 시즌 초반 분위기는 우승 경쟁이다.

    반대로 인천(3무2패.승점3)은 새 시즌 개막 후 5경기째 승리가 없다. 전반 41분 한석종이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퇴장을 받아 수적 열세를 안고 경기한 탓에 적지에서 새 시즌 첫 승 도전이 무산됐다.

    인천은 다소 논란이 불거질 만한 즉시 퇴장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더 크다. 한석종의 퇴장 이후 경기 분위기는 급격하게 포항으로 넘어갔고, 전반 추가시간 룰리냐의 결승골, 후반 33분 상대 수비수 김용환의 자책골이 연이어 나왔다. 룰리냐가 수비 뒷공간으로 찔러준 공을 권완규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 골은 결국 수비수 자책골이었다.

    대구 스타디움에서는 '승격팀' 대구FC가 최하위에 그치는 전남 드래곤즈를 2-1로 꺾고 승격 후 첫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대구(1승3무1패.승점6)는 전반 35분 신창무의 선제골에 이어 40분에 레오의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최하위 전남은 후반 38분 허용준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개막 후 5연패의 부진이 이어졌다.
    승격팀 대구는 전남과 5라운드에서 K리그 클래식 첫 승리를 거두며 치열한 순위 경쟁에 합류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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