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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졸혼'했어요"…그 은밀한 속사정

    EBS 1TV '까칠남녀', 졸혼 열풍 진단

    (사진=EBS 제공)

     

    "그들은 왜 '여전히 사랑한다'면서 '결혼' 밖으로 뛰쳐나가려 할까?"

    10일(월) 밤 11시 35분 방송되는 EBS 1TV 젠더 토크쇼 '까칠남녀'에서는 '우리 결혼 졸업했어요'라는 주제로, 최근의 '졸혼' 열풍을 진단한다.

    한국 사회에서 졸혼을 선언하고 나선 중년부부들이 늘고 있다. "앞만 보고 달려온 결혼생활에도 졸업이 필요하다" "여보 이제 우리 졸업합시다" "지난 20여 년 '우리'를 위해 살았다면 이젠 '나'를 위해 살아보자"라는 전제가 붙는다.

    '까칠남녀'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도 패널들 사이에서 "졸혼은 가사노동에 지친 아내들을 위한 해방"이라는 의견과 "가사노동이 뭐가 그렇게 힘든데"라는 주장이 맞섰다.

    MC 박미선, 방송인 정영진, 성우 서유리, 영화감독 봉만대, 철학자 이현재, 작가 은하선, 기생충 학자 서민은 각자의 입장에서 졸혼에 대한 생각을 내놓는다.

    박미선은 "'박미선 보살설'이 있더라"며 "저는 딱 1년만 혼자 살아보고 싶다"고 전한다.

    영화감독 봉만대는 "아내를 돕고 싶어도 가사는 같이 해봤자 좋은 소리 못 듣는다"고 푸념한다.

    서유리는 "결혼은 미친 짓"이라고 선언하고, 서민은 1년차 신혼부부의 사연에 "그런 남자라면 무조건 졸혼해야 된다. 더 볼 것도 없다"고 충고한다.

    이현재는 우리나라에서 졸혼이 유행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한편 졸혼이 자리잡을 수 있을지에 대해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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