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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김영애 영원한 작별…발인식 엄수

    배우 고 김영애의 발인식이 11일 오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지난 9일 췌장암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난 배우 김영애가 영면에 들어갔다.

    고인의 발인식은 11일 오전 11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엄수됐다.

    이날 발인식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유족들과 지인들을 비롯해 동료 배우 임현식, 오달수, 문정희 등이 눈시울을 붉히며 운구 행렬에 함께했다.

    앞서 김영애는 지난 9일 췌장암 합병증으로 건강이 악화돼 별세했다. 향년 66세.

    고인은 지난 2012년 췌장암 수술을 받고 완치해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영화 '변호인' '카트' 등에 출연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김영애는 최근 췌장암이 재발해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촬영에 끝까지 임했다. 이 드라마는 그의 유작이 됐다.

    고인은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수사반장' '청춘의 덫' '모래시계'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미워도 다시 한번 80', '겨울나그네' 등 영화에서도 활약했다.

    특히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변호인'(2013)을 통해 뜨거운 모성애를 지닌 캐릭터를 맡아, 대종상 여우조연상,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 등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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