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이번에는 홀로서기에 도전한 가수들을 소개한다.
'혼자서도 잘 해요' 콘셉트로 진행된 촬영에서 MC 유희열은 이들을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걸고 솔로 활동을 시작한 분들을 한 자리에 모셨다"고 소개했다.
에이핑크의 메인보컬 정은지는 봄내음 가득한 신곡 '너란 봄'으로 첫 무대를 열었다. 무대 중간 중간 힘차고 재치 있는 응원법이 들려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는데, 무대가 끝난 후 MC 유희열은 "발라드 곡에서 응원법을 듣는 건 흔치 않은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은지는 '혼자서도 잘해요' 특집에 걸맞게 평소 혼술, 혼밥, 물건 수리 등을 잘한다고 밝히며 '주종은 소맥파'라고 고백했다.
가장 좋아하는 봄 캐럴송으로 이문세의 '봄바람', 악동뮤지션의 '200%', 최백호의 '바다 끝'을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직접 불러 감탄을 자아냈다. 이번 앨범에서 직접 작사에 참여한 '소녀의 소년'이라는 노래가 본인의 첫사랑 이야기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은지는 중학교 시절 첫사랑의 기억을 회상하며 "볼 빨간 사춘기 같은 소년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녹화에는 정은지의 신곡 '처음 느껴본 이별'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곽진언이 토크 도중 깜짝 등장했다. 두 사람은 "녹음할 때 보고 두 번째 본다"고 말하며 어색한 분위기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