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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선거벽보, 유세차량 수난…유승민·문재인·안철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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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 선거벽보, 유세차량 수난…유승민·문재인·안철수까지

     

    19대 대통령 선거가 과열되면서 유세차량이나 선거 벽보를 훼손하는 등 선거 방해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이후 신고 접수된 선거 홍보물 훼손 사건은 각각 6건과 8건에 이른다.

    대구에서는 지난 21일 오후 8시 30분 남구청 네거리에 설치된 유승민 후보 현수막이 끊기는 등 모두 6건의 선거 벽보와 현수막이 훼손됐다.

    신고 접수된 6건 가운데, 절반인 3건이 유승민 후보 홍보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에서는 포항에서 3건, 경산 2건, 봉화, 영양, 김천에서 각 한 건씩 발생했다.

    대부분 문재인 후보 선거 벽보가 훼손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 봉화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연락 사무소 외부에 부착된 문재인 후보의 선거 벽보를 훼손한 혐의로 이 모씨(36)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선거 연설대담 차량에 침입해 난동을 부린 사건도 발생했다.

    국민의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1시 10분쯤 동대구 복합터미널 앞에 세워둔 안철수 후보 연설 대담 차량에 50대로 보이는 남성이 곡괭이를 들고 난입했다.

    이 남성은 유세 차량의 LED판을 부수고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상처를 입힌 뒤 달아났다.

    사공정규 국민의당 최고위원 겸 대구시당 위원장은 "이번 사태는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로 수사당국과 선관위는 엄정하고 조속한 수사로 진상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가 과열되면서 특정 후보에 불만을 품은 선거 벽보나 홍보물 훼손행위가 이어지고 있다"며 "경찰과 함께 선거 방해 행위에 대한 철저한 단속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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