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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환 복귀 심경 고백에도 여론 싸늘

    "태어날 아이에게 성실하게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파"

    방송인 신정환. (사진=자료사진)

     

    억대 원정도박과 이를 모면하기 위한 거짓 해명으로 물의를 빚어 방송계를 떠났던 신정환이, 7년 만에 복귀를 선언하면서 심경 글을 올렸지만 여론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신정환은 28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그동안 많은 복귀 소식에 기대하셨겠지만, 저 스스로도 자숙의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제가 복귀를 마음먹은 이유는, 제가 늦은 나이에 아빠가 된다는 사실에 참 많은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태어날 그 아이에게 넘어져서 못 일어나버린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성실하게 열심히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또한 그동안 신세를 진 지인분들과 사랑을 주셨던 분들께 꼭 실망시켜드린 책임을 지고 조금이나마 좋은 모습을 다시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따가운 시선을 따뜻한 시선으로 돌리기가 쉽진 않겠지만 실망시킨 시간만큼 몇백배의 노력으로 조금씩 갚아나가겠다. 지켜봐 주시면 고맙겠다. 그리고 보고싶었다"고 적었다.

    앞서 신정환은 방송인으로서 전성기를 구가하던 지난 2010년 필리핀에서 억대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로 이듬해인 2011년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신정환은 필리핀에 억류되면서 방송 프로그램 녹화에 불참해 도박 의혹에 휘말렸고, "필리핀에 관광차 갔다가 뎅기열에 걸렸다"는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방송가를 떠났다.

    그리고 그는 7년 만인 지난 27일 코엔스타즈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복귀를 공식화했다. 코엔스타즈 측은 "대중과 떨어져 지내던 7년의 시간 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스스로 단단해진 신정환의 모습을 보며 또 한 번의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신정환에게 등돌린 여론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트위터 사용자 '@W********'는 "신정환 진짜 복귀하나요. 연예인들만큼 두번, 세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직업이 어딨나. 아들한테 보여주고 싶다는 성실한 모습은 방송밖에서 해요"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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