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김동연 "공공근로에 돈주는게 아니라 성장잠재력 올려야"

경제 일반

    김동연 "공공근로에 돈주는게 아니라 성장잠재력 올려야"

    "사람 중심 경제, 교육의 '사회적 이동성' 신경써야"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동연 아주대학교 총장이 "사람 중심 일자리 창출, 소득 중심 성장 등을 포함해 중기적으로는 경제 체질과 구조를 개편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22일 아주대 종합관에서 열린 경기 중등교장협의회 1학기 총회 특강에서 이처럼 말하고 "단기적으로는 대내외 위협 요인을 어떻게 잘 극복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전날 기재부 간부들에게 일자리 추경을 제대로 편성하라고 당부했다. 목표한 대로 성과가 나게끔 짜고 집행해야 한다"며 "공공근로에 돈을 주는 게 아니라 성장 잠재력과 생산성을 올릴 수 있게끔 하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또 김 후보자는 "시장 경제에 의해 생기는 차이에 대해서는 존중이 필요하지만, 개인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넘을 수 없는 벽에 가로막히고 계층 이동 사다리가 끊어져 버려 과거 계급 사회가 됐다면, 우리 사회 구조의 문제점을 심각하게 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 대안이 될 '사람 중심 일자리 창출, 소득 중심 성장'의 구체적인 상에 대해 "사회 경제를 지속해서 발전시키고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희망을 품고 도전할 수 있게끔 교육의 '사회적 이동성'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자는 청문회 결과와 상관없이 아주대 총장직의 잔여 임기를 채우지 않고 학교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로 학교에 지장을 주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결과와 상관없이 학교를 떠날 계획"이라며 "학생들에게 임기를 채우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고, 학교에 머무는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