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조 최강은 베네수엘라였다.
베네수엘라는 26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예선 B조 3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독일(2-0승)과 바누아투(7-0승)를 차례로 꺾은 베네수엘라는 멕시코와 B조 1위 결정전에서 전반 33분에 터진 세르히오 코르도바의 결승골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조별예선을 3연승으로 마친 베네수엘라는 B조 1위로 당당히 16강에 진출했다. 베네수엘라는 오는 30일 A조나 C조, D조의 3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멕시코는 1승1무1패로 바누아투를 3-2로 꺾은 독일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멕시코는 다음달 1일 F조 2위와 16강전을 치른다.
독일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3골 4실점으로 골 득실이 -1을 기록, 3골 3실점의 멕시코에 밀려 B조 3위에 그쳤다. 독일의 16강 진출 여부는 유동적이다. 다른 조의 경기 상황에 따라 희비가 갈린다.
오세아니아의 바누아투는 3경기에서 13실점하며 전패, 일찌감치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4골을 넣으며 분명한 존재감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