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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소록도 헌신 두 수녀찾아 감사의 마음 전달



광주

    전남도, 소록도 헌신 두 수녀찾아 감사의 마음 전달

     

    전라남도가 40여년동안 소록도 한센인들을 돌보았던 마리안느(83)와 마가렛(82) 수녀를 직접 찾아가 감사와 위로를 전하고, 오스트리아 티롤 주정부와 두 수녀의 선양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2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우기종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방문단이 6월 3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동유럽 순방길에 올랐다.
    다.

    전남도 방문단은 29일~6월 1일까지 루마니아 클루지주(Cluj)와 폴란드 포모제주(Pomorskie)를 방문해 고위급 회담을 갖고, 신재생에너지, 농업, 관광, 환경 등 상호 지역 관심 분야에 대한 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기관․시설을 시찰한다.

    이어 2∼3일에는 오스트리아 티롤주(Tirol)를 방문해 소록도 한센인들을 위해 40여 년간 헌신 봉사한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를 직접 찾아가 감사와 위로를 전하고, 티롤 주정부와 마리안느-마가렛 선양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는 소록도의 한센병 환자를 돌볼 간호사가 필요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마리안느는 62년, 마가렛은 66년 당시 20대 꽃다운 나이에 소록도를 찾아와 2005년 11월 떠날 때까지 40여 년 간 한센인과 그들 가족을 사랑으로 돌봤다.

    두 수녀는 평생을 아무 조건 없이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를 돌보다 소록도에서 묻히고 싶다는 소망을 밝혀왔으나, 나이 들어 더 이상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이유로 한 통의 편지만을 남긴 채 아무도 모르게 홀연히 오스트리아로 떠나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더하고 있다.

    전라남도와 고흥군은 2015년부터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의 숭고한 봉사정신을 기리고 선양하기 위해 ‘마리안느-마가렛 봉사학교 건립’,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 ‘노벨평화상 추천’ 등 다양한 선양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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