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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이주민 선교를 위한 제언



종교

    효과적인 이주민 선교를 위한 제언

    '국제이주자선교포럼' 개최..국내 거주 이주민에게도 관심

    국내이주자선교포럼이 포럼을 열고, 국내 이주민 선교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법무부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2016년 말 현재 한국 영주권을 받은 이주민은 13만 여 명에 이른다. 이는 2015년 8만 2천 여 명에 비해 5만 여 명이 증가한 숫자다. 또 5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F2 비자 등 장기 체류자 그룹까지 더하면 44만 여 명의 이주민들이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미 2016년에 국내 거주 이주민은 200만 명을 넘어섰고, 이 추세대로라면 2030년에는 500만 명이 훨씬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이런 가운데 이주민 선교를 위해 애써 온 '국제이주자선교포럼'이 29일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에서 포럼을 개최했다.

    "국내 거주 이주민에게도 관심을.."

    첫 발제자로 나선 이준성 교수(풀러신학교 선교학)는 "국내 거주 이주민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해외 선교지에 나가서 현지인들에게 쏟는 관심만큼 국내 거주 이주민에게도 그만큼의 사랑과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몽골로 단기선교를 떠나면, 현지 몽골인들에게는 잘 대해 주지만, 정작 한국에 들어와 있는 몽골인들에게는 인간 이하의 대우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이주민들의 숫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선교에 대한 개념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흔히 선교는 전문적 훈련을 받은 선교사가 하는 것으로, 아니면 해외로 멀리 나가야만 할 수 있는 것으로 선교 활동을 오해하고 있다며, 그런 식의 좁은 개념으로 선교를 이해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한국교회 자체를 선교지로 만들기 위해 이주민들을 보내주고 계신다"고 믿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 교수는 마지막으로 이주민에 대한 효과적인 선교를 위해 교회 밖에서의 다양한 선교 전략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포괄적인 문화를 만들어라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아르쫌 목사(러시아교회)는 "다문화 교회는 포괄적인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러 인종이 모이는만큼 한 가지 문화나 한 가지 스타일만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아르쫌 목사는 또 "다문화 교회는 모든 문화에 대한 적절한 존종을 보여주도록 인도할 필요가 있다"며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 대해 농담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이주민 선교를 하는 폴 김 목사는 "한국교회의 새로운 패러다임 시프트가 왔다"며 이주민 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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