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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조작' 강남 성형외과·앱 운영자 무더기 적발



사건/사고

    '후기 조작' 강남 성형외과·앱 운영자 무더기 적발

    1인당 3~5만원에 넘겨진 회원 개인정보

    (사진=스마트이미지)

     

    성형 후기 등을 공유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 '가짜 후기'를 올려 광고에 이용한 성형외과들이 경찰에 대거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의료법상 과대광고 혐의 등으로 성형외과 원장과 의사, 앱 관계자 등 5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성형외과 21곳은 지난 2012년 12월부터 광고대행사 9곳과 짜고 허위로 꾸며낸 성형 후기 750여 건을 앱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병원 측은 수술을 받았던 환자들에게 동의 없이 사진을 보정하거나 조작한 뒤 후기에 첨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내가 이 수술을 받고 이렇게 예뻐졌다"는 취지의 글도 함께 올라왔다.

    더구나 앱 운영진의 경우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1인당 3~5만 원씩 받고 병원에 팔아넘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통해 35만 개의 개인정보를 건네는 대가로 모두 80억 원을 챙겼다.

    해당 앱은 국내 최대 성형정보 앱으로 꼽힌다. 10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성형 후기만 20여만 개가 남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병원들에 대해 보건소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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