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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8에 '스냅드래곤 836' 처음이자 마지막 탑재



IT/과학

    갤럭시노트8에 '스냅드래곤 836' 처음이자 마지막 탑재

    애플 이어 퀄컴까지 삼성과 결별…대만 TSMC로 생산지 전량 옮겨

    갤럭시노트8 루머 이미지

     

    삼성전자의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에 퀄컴의 최신 칩셋인 스냅드래곤 836이 세계 최초로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트러스트리뷰, GSM아레나 등 미국 주요 기술정보 매체는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이 차세대 갤럭시노트8에 퀄컴이 아직 발표하지 않은 스냅드래곤 836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S8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35가 최초로 사실상 독점 탑재된 바 있다. 통상적으로 칩셋 수율 문제가 개선되면 하반기 출시되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 시리즈에 탑재됐던 것과 동일한 프로세서가 탑재되는데 이번에는 835보다 좀 더 향상된 836 칩셋이 적용돼 다소 이례적이다.

    스냅드래곤 836은 2.45GHz보다 다소 앞선 최대 8코어 2.5GHz 프로세서와 740MHz GPU를 장착 할 예정이다. 그러나 퀄컴의 스냅드래곤은 북미 등 일부 버전에,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버전에는 동일한 공정이지만 삼성 엑시노스 칩셋이 들어가기 때문에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버전에서도 엑시노스 8895 보다 향상된 칩셋이 탑재될 지는 미지수다.

    스냅드래곤 836은 LG전자의 V30, 구글의 2세대 픽셀 폰 등 하반기 주요 안드로이드 프리미엄 출시 제품들에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은 지난해 초 출시한 스냅드래곤 820 칩셋도 삼성 등 주요 제조사들이 하반기 내놓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채용할 수 있도록 약 10% 성능이 개량된 821 버전을 내놓은 바 있어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주요 기술정보 매체들은 삼성이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8의 디스플레이 크기가 현저히 커진 것을 감안하면 대화면 스마트폰이라는 차별성을 가져왔던 갤럭시노트8이 단순히 듀얼 카메라와 S펜을 내장한 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배터리 발화 사태로 빛도 보지 못하고 사라진 노트 시리즈의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믿음을 되돌리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 스마트폰에 상당 물량이 탑재되는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가 더이상 삼성에서 생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퀄컴이 내년 양산에 돌입하는 차세대 7나노 위탁생산을 삼성에서 대만 TSMC로 전량 옮겼다. 앞서 애플의 칩셋을 독점 생산하기도 했던 삼성은 14나노/16나노를 TSMC와 절반씩 나누어 생산하더니 최신 아이폰7 A10 프로세서와 차세대 10나노 A11 프로세서는 TSMC에 모두 빼앗겼다.

    일각에서는 퀄컴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도한 로열티 요구로 1조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 받은 것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보인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르면 오는 8월에서 9월 사이 조기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노트8은 더 얇고 베젤이 거의 없는 6.3인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전면 오토 포커스 카메라, 홍채인식 센서, 후면에 처음으로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다. 후면 지문인식 센서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센서도 기술적인 문제로 탑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8에 처음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도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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