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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갈등' 이후 韓中 경제수장 첫 회동



경제 일반

    '사드 갈등' 이후 韓中 경제수장 첫 회동

    제주 AIIB총회서 양자회담…기재부 "견고한 협력관계 재확인"

     

    '사드 갈등' 이후 한국과 중국의 경제수장이 제주에서 처음 만났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오후 제주에서 개막한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연차총회에서 중국의 샤오제 재정부장과 면담을 가졌다.

    지난해 11월 샤오제 재정부장이 취임한 이후 한중 양국간 회담이 열리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유일호 전 부총리는 지난 3월 독일 바덴바덴, 4월 미국 워싱턴, 5월 한중일 재무장관회의에서 양자회담을 추진했지만 번번히 무산됐다.

    이날 면담에서 두 사람은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의 견고한 경제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고, 기재부측은 설명했다.

    두 사람은 역내 발전을 위한 AIIB의 인프라 투자 중요성에 공감하는 한편, 역내 주요 창립 회원국으로서 상호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 부총리는 또 알리 타예브냐 이란 재정경제부 장관, 마이클 맥코맥 호주 재무부 내 중소기업 특임장관과도 잇따라 면담했다.

    이란 장관과의 면담에서 김 부총리는 "지난해 5월 합의한 250억달러 규모의 금융패키지가 이란 경제 발전과 양국 협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하면서, AIIB가 투자하는 이란 사업에 한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호주 장관과의 면담에선 "양국 FTA가 순조롭게 이행돼 교역·투자 활성화의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하면서 "두 나라가 AIIB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나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새 정부는 중소기업 지원과 창업 활성화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고, 이에 마이클 맥코맥 특임장관은 "우리도 그러한 정책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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