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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폭염 속 다슬기 채취 익사사고 잇따라...3명 숨져



청주

    충북 폭염 속 다슬기 채취 익사사고 잇따라...3명 숨져

    17일 오후 8시쯤 괴산군 괴산읍 제월리 달천강에서 다슬기를 잡던 70대 남성이 숨진채 발견됐다(사진=괴산소방서 제공)

     

    폭염주의보가 이틀째 이어지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충북지역에서 다슬기를 잡던 70대 노인 3명이 잇따라 물에 빠져 숨졌다.

    17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 10분쯤 옥천군 군북면 지오리의 한 계곡에서 A(71, 여)씨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119구조대가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아침에 혼자 다슬기를 더 잡겠다고 나간 A씨가 오후까지 보이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수색 1시간 10여분만에 A씨의 시신을 인양했다.

    경찰은 대전에 사는 A씨가 전날 저녁 지인과 함께 다슬기를 잡으러 왔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같은 날 오후 8시쯤 괴산군 괴산읍 제월리 달천강에서도 다슬기를 잡던 B(75)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전날 오후 2시쯤에도 청주시 미원면 옥화리의 한 냇가에서 C(71, 여)씨가 다슬기를 잡다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이들이 다슬기를 잡다 미끄러지거나 급류에 휩쓸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전날부터 청주와 증평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도내 전역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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