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막 내린 2017 국제축구연맹 20세이하 월드컵에서 분명한 기량을 선보인 이승우는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이승우(바르셀로나)를 노린다.
독일 ‘빌트’는 19일(한국시각) ‘도르트문트가 ‘아시아의 보물’을 품을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활약하는 이승우의 영입을 노린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빌트’는 피터 보츠 신임 감독과 7월 중순 일본과 중국으로 ‘아시아 투어’를 떠나는 도르트문트가 이승우의 깜짝 합류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15일 우라와 레즈(일본), 18일 AC밀란(이탈리아)와 차례로 경기한다.
도르트문트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이승우를 최근 막 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유심히 관찰했다. 비록 한국은 16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이승우는 현란한 개인기를 앞세워 전 세계 축구팬에 분명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간판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을 잃을 위기다. 뿐만 아니라 신예 공격수 우스망 뎀벨레도 유럽 명문 클럽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유럽 최고 수준의 명문 클럽인 바르셀로나 시스템에서 성장하며 가능성을 공식 인정받은 이승우를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체구는 작지만 양발을 자유롭게 쓰는 점도 이승우의 가치를 높이는 부분이다.
특히 이승우가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 등 세계적인 공격수가 버틴 바르셀로나 1군 진입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성인 무대 데뷔를 원하는 이승우의 깜짝 이적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빌트’는 도르트문트뿐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시티가 이승우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