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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불평등 해소에 앞장서는 평등보수로 세대교체"



정치 일반

    하태경 "불평등 해소에 앞장서는 평등보수로 세대교체"

    "안보팔이·경제성장만 외치는 보수, 성공 못해"

    - 홍준표 거짓선동 방어할 사람은 바로 나!
    - 과거 야당은 정권 실패 원하는 마이너스 야당
    - 대한민국 성공이 목적인 플러스 야당으로 거듭나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20:00)
    ■ 방송일 : 2017년 6월 19일 (월) 오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하태경 의원

     

    ◇ 정관용> 바른정당이 다음 주 월요일 새로운 당대표를 뽑게 되죠. 당대표 경선에 뛰어든 후보들 지난주부터 차례로 만나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하태경 의원입니다. 어서 오세요.

    ◆ 하태경> 안녕하세요. 바른정당 하태경입니다.

    ◇ 정관용> 먼저 출마의 변부터 말씀해 주신다면?

    ◆ 하태경> 저는 보수 세대교체를 들고 나왔습니다. 기존 보수 낡았습니다. 시대가 변화하면 적어도 따라갈 수는 있어야 되는데 지금 시대에 너무 뒤처집니다. 시대의 낙오병입니다. 근본적으로 제가 나이도 아직까지는 젊지만 생각이 저는 제일 젊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보수, 비전 만들어내야 하고 적어도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그런 보수 만들어야 국민들의 최소한의 지지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세대교체 좀 더 구체적으로 제3세대 보수란 표현을 쓰셨는데 1세대는 뭐고 2세대는 뭐고 3세대는 뭐예요?

    ◆ 하태경> 비전 교체인데요. 1세대 보수는 안보 보수죠. 이승만 대통령. 대한민국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할 때 그리고 지금까지 안보보수는 강력한 보수 세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죠. 그리고 2세대 보수는 먹고 사는 것, 경제 성장, 시장 보수라고 저는 규정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 3세대 보수는 시장만을 너무 강조하다 보니까 불평등이 극대화되고 있습니다. 불평등 때문에 보수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자유까지도 무너질 수 있는 그런 심각한 단계에 와 있다. 그래서 불평등 해소를 최선의 과제로 하는 평등보수를 저는 제3세대 보수라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그럼 평등보수는 안보나 시장 안 합니까?

    ◆ 하태경> 평등보수는 안보 보수에 있어서 안보 과잉 보수, 안보팔이 보수 홍준표 지사가 아직도 빨갱이라고 하잖아요. 청와대 주사파 정권이라고 비판해서 재미 좀 보려고 그런 안보팔이 보수 청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안보가 너무 과잉이었죠. 그리고 시장이 너무 과잉이었습니다. 그래서 재벌이 자기 마음대로 하면서 실제로 고용 일자리 창출 안 되고 양극화가 심해지는 데 이걸 방치만 했습니다. 그래서 시장에 아직도 순기능이 있지만 역기능도 많다. 그래서 시장의 역기능을 바로잡는 보수가 돼야 된다. 그래서 이제는 안보보수, 시장보수를 허용하면서도 극복하는 새로운 제3세대 보수가 평등보수다.

    ◇ 정관용> 방금 홍준표 전 후보를 언급하셨기 때문에 어제 자유한국당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거든요. 그걸 어떻게 평가하세요?

    ◆ 하태경> 홍준표 지사는 누가 생각해도 보수의 미래는 아니라고 느낄 겁니다. 대선 때 지지율이 많이 나왔던 것은 사표심리 그리고 상호공학적인 그런 판단 때문에 표를 몰아준 것이고 홍준표 지사가 보수의 미래라고 찍어준 건 아니라고 보고요. 홍 지사는 대표적인 보수의 과거죠. 보수의 과거고 그나마 선동 능력이 좀 있는 것 때문에 지금 살아남아 있다고 보는데요. 홍준표 지사의 거짓 선동 저 하태경 충분히 방어할 수 있다 생각하고요. 보수의 미래 리더, 많이 키워야 된다. 우리 유승민 전 후보도 있고 또 더 젊은 보수도 이제 발굴하고 키워야 될 때가 생각하고 저는 홍 지사가 한국당 대표가 되면 충분히 대비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보수의 과거와 보수의 미래 선명히 대비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 (사진=자료사진)

     

    ◇ 정관용> 그런데 바른정당이 지난 1월달에 창당하지 않았습니까? 창당을 선언하고 한 그 시점에는 사실 지금 자유한국당보다 지지율이 거의 2배가 있었단 말이에요.

    ◆ 하태경>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대선에서는 오히려 홍준표 후보가 유승민 후보보다 한 두 배 이상 받았지 않습니까? 지금 지지율도 사실 자유한국당 미미하기는 합니다만 바른정당보다 조금 높단 말이에요. 이렇게 역전된 제일 핵심적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 하태경> 탄핵 말고 다른 걸 못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국민들은 이제 탄핵은 한 80~90% 이상 국민들이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탄핵에 함께한 바른정당 처음에는 지지했고요. 그런데 그다음은 새로운 보수의 창을 보여줘야 되는데. 한국당하고 다른 게 없었지 않습니까? 18대 투표도 한국당이랑 차이가 없었고 공수처도 그랬고 국정교과서도 그랬고 계속 헛발질을 하다 보니까 바른정당에 대한 기대가 식어갔습니다. 그런데 13명이 탈당하면서 유승민 후보 바른정당의 진가를 다시 되돌아보게 됐고 그 불씨가 지금 살아 있다. 그 불씨를 횃불로 키우겠다. 그게 저 하태경의 역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정관용> 그런데 지금 당장 강경화 장관 임명하고 나서 바른정당이 오히려 앞장서서 국회 상임위 보이콧하자라고 하고 자유한국당도 뜻을 같이 하고 있는. 차별화가 안 되고 있지 않습니까, 현재?

    ◆ 하태경> 아직 새로운 리더십이 안 생겼기 때문이라고 저는 봅니다. 그 차별화되지 않은 초기 바른정당, 탄핵 직후의 바른정당 리더십이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죠. 그래서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제가 주장하는 것은 플러스 야당론입니다. 과거 야당은 다 마이너스 야당이었습니다. 마이너스 야당은 뭐냐 하면 정권의 실패가 1차적 과제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 정권이 잘하는 것은 가로막고 못 하는 건 방임해서 빨리 정권의 실패를 가져오는 게 야당의 목표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플러스 야당은 뭐냐 하면 대한민국 성공이 목적입니다. 그건 여당과 같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성공으로 가는 방향의 정권의 정책은 도와주고 대한민국 실패를 초래하는 것은 견제하는 이게 플러스 야당입니다.

    ◇ 정관용> 그러면 지금 강경화 장관 임명 이후에 국회 상임위 보이콧 하는 거 하태경 의원은 반대십니까?

    ◆ 하태경> 저는 하루이틀 정도로 냉각기가 빨리 끝나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청와대도 좀 미숙한 점이 있습니다. 너무 지지율이 높다고 국회 청문회 무시한다는 발언을 하고 또 인사 5대원칙 사실 수정이 필요한데 막무가내로 합리적 기준이 없습니다. 이때는 이랬다가 이때는 저랬다가 왔다갔다 하고 오락가락 하는데 이런 부분들 야당 공격에 빌미를 준 점이 있고요. 그래서 청와대도 좀 일부는 개선하고 야당은 근본적으로 바뀌고 그런 방식으로 협치를 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내가 대표가 되면 완전히 다른 바른정당의 모습 보여주겠다. 이 말씀이시군요.

    ◆ 하태경> 그렇습니다.

    ◇ 정관용> 여기까지 말씀 듣죠. 고맙습니다.

    ◆ 하태경> 감사합니다.

    ◇ 정관용> 하태경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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