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는 300만 관중 돌파 이후 역대 두 번째 단기간인 21일 만에 4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은 올해 가장 큰 관중 증가율을 보인 KIA 홈 경기 모습.(자료사진=KIA)
올해 프로야구가 300만 관중 이후 역대 두 번째 단기간에 4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는 18일까지 전체 일정의 46%를 소화한 가운데 332경기 누적 관중 395만 4375명(평균 1만1911명)이 들어왔다. 400만 관중까지는 4만5625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20일 5경기에서 400만 관중을 돌파할 경우 337경기 만으로 역대 4번째 최소 경기였던 2014년의 337경기와 타이를 이룬다. 또한 지난 5월 30일(화) 300만 관중이 달성된 이후 소요 일수로는 21일 만으로, 2012년 20일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빠른 페이스다.
흥행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구단은 0.5게임 차로 각각 3위, 4위에 자리하고 있는 잠실 라이벌, 두산과 LG다. 일정의 반도 소화해내지 않은 시점에서 두산은 53만3223명, LG는 52만1812명으로 이미 50만 관중을 돌파했다. 두산은 9년 연속, LG는 8년 연속 100만 관중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 구단의 관중 증가율을 보면 4월 13일(목) 이후로 리그 1위를 독주하고 있는 KIA가 35%로 10개 구단 중 단연 높았다. KIA는 지난 17일(토) 경기 매진을 포함해 총 8경기가 만원을 이뤘고, 홈 경기의 절반도 소화하지 않은 34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50만 관중을 돌파, 창단 이후 처음으로 100만 관중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또 2012년 이후 5년 만에 100만 관중을 노리고 있는 롯데는 47만5490명으로 6월 안에 50만 관중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17홈런이라는 역대급 페이스로 팀 홈런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SK는 홈 관중수가 41만,637명으로 지난해 대비 15% 증가했으며, 뒤이어 kt는 14% 증가율을 보였다.
현재 KBO 리그의 경기당 관중수는 1만1911명으로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산술적으로 857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