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사진=노컷뉴스DB)
'출루 트레인' 추신수(35 · 텍사스)가 7경기 연속 안타는 무산됐지만 1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은 이었다.
추신수는 23일(한국 시각) 미국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그러나 볼넷 2개를 골라내며 득점 1개도 기록, 팀 승리에 일조했다.
최근 연속 안타가 6경기에서 중단되면서 시즌 타율은 2할7푼에서 다시 2할6푼대(.267)로 내려갔다. 그러나 멀티출루로 16경기 연속 누상에 나가며 톱타자의 역할을 해냈다.
경기 초중반은 좋지 않았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2회와 4회 연속 삼진을 당했다.
경기 후반 모두 출루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7-4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 추신수는 볼넷을 얻어내 이날 첫 출루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진 못했다.
8회도 추신수는 출루해 값진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1사 2루에서 역시 볼넷을 골라내 선구안을 확인한 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아드리안 벨트레의 희생타 때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이날 11-4 낙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