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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金' 오혜리, 세계태권도선수권 2연패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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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우 金' 오혜리, 세계태권도선수권 2연패 실패

    오혜리. (사진=WTF 제공)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혜리(29, 춘천시청)가 세계선수권 2연패에 실패했다.

    오혜리는 29일 전북 무주에 위치한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린 2017년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73kg급 결승에서 밀리차 만디치(세르비아)에 13-17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오혜리는 2015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대회에 이은 대회 2연패를 놓쳤다.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혜리의 세계랭킹은 12위. 오혜리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마리아 에스피노사(스페인)를 제압했다. 하지만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이자 2012년 런던 올림픽 여자 67kg 초과급 금메달리스트인 만디치에 졌다.

    남자 87kg급에서는 인교돈(25, 한국가스공사)이 동메달을 땄다.

    인교돈은 준결승에서 블라디슬라프 라린(러시아)에 연장 접전 끝에 6-8로 패했다. 라린은 세계랭킹 1위. 2014년 림프암 수술을 받은 인교돈은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은메달에 이어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따는 등 재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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