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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르면 내일 '제보조작' 파문 입장 표명



정치 일반

    안철수, 이르면 내일 '제보조작' 파문 입장 표명

    • 2017-06-29 22:04

     

    '대선후보로서 정치적 책임' 메시지 담길 듯
    '연루 의심' 이준서, 24일 安 면담…"제보조작 관련 대화 없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 이르면 30일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의 한 관계자는 29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안 전 대표가 조만간 입장표명을 할 것 같다. 못박기는 어렵지만, 이르면 내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이 대선 투표일 나흘 전인 지난 5월5일 공개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특혜취업 의혹 증언이 허위였다는 사실을 지난 25일 당 관계자들로부터 보고받았다.

    이튿날인 26일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조작 사실을 공개하고 대국민 사과한 뒤 대선후보였던 안 전 대표를 향한 책임론이 불거졌지만, 안 전 대표는 이날까지 입을 열지 않았다.

    안 전 대표는 당초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파문이 커지자 직접 언론 앞에 서는 것을 고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는 당시 대선후보로서 도의적이고 정치적인 책임감을 느끼며, 검찰 수사로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자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서는 안 전 대표가 정계은퇴를 선언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안 전 대표 측에서는 그보다는 반성과 책임에 무게를 두고 입장을 정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제보조작 사실을 공식 보고받기 하루 전인 지난 24일 사건에 연루된 의심을 받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방문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주 의원은 통화에서 "25일 오전 안 전 대표로부터 방문 사실을 확인했다. 이준서가 검찰 소환 통보를 받자 만나러 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안 전 대표 말은 이준서가 '고소고발 사건이 여러 개 있는데 당이 신경쓰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했고, 본인은 법률위원장과 사무총장에 얘기해둘 테니 만나보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제보조작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안 전 대표가 이유미는 알지만, 최근에 연락 온 것은 없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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