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철 수석회장. (제공 사진)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세 분야 50개 단체가 모인 대한민국무용단체연합(수석회장 문영철, 한양대학교 무용학과 교수)가 오는 13일 오후 5시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발족식을 개최한다.
그동안 무용계에 분야별 협회는 있었지만 모든 분야 기관이 협력해 단체를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
발레의 테크닉, 한국무용의 한국적인 춤사위, 현대무용의 표현력이 어우러진 한국 대표 무용 레퍼토리를 만들어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무용계의 다양한 현안도 함께 해결해나가자는 취지에서다.
한국무용 부문 백현순(백현순무용단), 윤미라(윤미라무용단), 현대무용 부문 손관중(손광중&가림다댄스컴퍼니), 황미숙(파사무용단), 발레 부문 조윤라(조윤라발레단), 문영철(문영철 빨레뽀에마) 등 각 부문 2명씩 공동회장을 맡는다. 초대 수석회장은 문영철 빨레뽀에마 예술감독이 맡았다.
주요 사업 목표로는 ▲독립적인 한국무용단체의 원활한 문화예술 창작활동 및 연구 활성화를 통한 한국 무용의 브랜드화 ▲생활무용 확산을 통한 국민건강 및 행복권 추구 ▲젊은 안무가 집중 육성 ▲무용예술정책 방향 제시 ▲초중고대학 내 무용교과 독립 및 무용교육 활성화 ▲남성 무용수 군문제 해결 등이다.
장기적으로 무용을 통한 재능기부활동 등도 함께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문영철 수석회장은 "무용학과 통합, 무용교과 독립, 지원금 공정성 문제 등 최근 산적한 무용계 이슈를 연대를 통해 원활하게 해결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