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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왜 이러나…뇌물 받고 중국서 성매매 의혹(종합)



부산

    해경 왜 이러나…뇌물 받고 중국서 성매매 의혹(종합)

    어업인들에게 뇌물 받은 해경 입건, 중국 출장지서 북한 관련 인물 안내로 성매매 의혹

    (사진=자료사진)

     

    해상 불법 행위를 눈감아 주는 대가로 어업인들에게 금품을 받아 챙긴 해양경찰이 덜미를 잡혔다.

    또, 중국으로 출장을 갔던 해양경찰들이 현지에서 성매매를 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경찰청 해양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창원해양경비안전서 소속 A(52)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 경위는 창원해경 소속 경비정 부장과 정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14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 사이 해상 불법 행위를 눈감아 주는 대가로 피조개 양식업자와 새우 조망업자 등 어업인 3명으로부터 모두 13차례에 걸쳐 1천55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 양식장 조성과 관련해 내사를 진행하던 경찰은 양식업자의 휴대전화기에서 A 경위와의 유착이 의심되는 문자메시지를 발견하고 집중 조사를 벌인 끝에 이들의 범행을 밝혀냈다.

    경찰 조사에서 A 경위는 혐의를 일부 인정했으나, 어업인들에게 받은 금액 중 800만 원은 차용 관계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부산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중국으로 출장을 떠났던 해양경찰들이 현지에서 북한 관련 인물의 안내로 성매매를 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밀수 관련 항로 점검차 중국 산둥성으로 출장을 떠났던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등 해경 5명이 현지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특히, 이들 해경을 안내했던 인물이 북한 관련 인물이었던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초기 수사 단계"라며 "수사를 진행한 뒤 사실관계가 짙어지면 당사자들에 대한 소환 절차 등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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