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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안동우 정무부지사 "1차산업 협치위해 수락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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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제주

    제주 안동우 정무부지사 "1차산업 협치위해 수락한 것"

    "제주개발 주민 갈등 없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강조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8:00)
    ■ 진행자 : 류도성 아나운서
    ■ 대담자 : 제주특별자치도 안동우 정무부지사

    이 시간에는 안동우 제주도 신임 정무부지사를 만나봅니다. 안동우부지사는 도민과 의회, 현장과의 소통을 제 1덕목으로 삼겠다며 취임 직후 갈등현장으로 달려가기도 했는데요, 오늘(14일) 초대석 시간에 직접 만나봅니다.

    신임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원희룡 지사가 1차 산업과의 협치를 제안했기 때문에 흔쾌히 수락을 했다고 말했다. (사진=제주CBS 제공)
    ◇ 류도성> 부지사님 안녕하십니까

    ◆ 안동우>안녕하십니까

    ◇ 류도성> 이 시간을 통해서는 부지사로는 처음 도민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건데 인사 한 말씀 해주시죠

    ◆ 안동우> 지난 월요일(10일)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로 취임한 안동우입니다. 일단 도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7월 6일 인사청문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청문보고서를 채택해 준 것에 대해서 이 자리를 빌어서 제주도 도의회 의원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 류도성> 취임하시면서 소통을 강조하셨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도민들에게 지역사회에서 정무부지사가 어떻게 소통해나가겠다 는 건지 한 말씀 해주시죠.

    ◆ 안동우> 지금 제주 지역의 많은 현안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제가 정무부지사로서 현안문제가 있는 현장에 가서 직접 이해관계자들과 대화를 하고 현안문제의 핵심이 뭔지를 파악하고 행정과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 류도성> 그래서 취임하시자마자 갈등현장을 다녀오셨는데 성산읍 다녀오셨죠. 주민들이 어떤 말씀을 많이 하시던가요?

    ◆ 안동우> 지금 성산읍 지역주민들은 제2공항 발표로 인해서 상당히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제2공항이 어떻게 추진되는지 걱정이 되고 일부 지역 주민들은 반대를 하고도 있지만 지금 제가 취임식 마치자마자 성산으로 가서 지역주민들 몇 분을 만났을 때는 앞으로 제2공항 추진과 관련해서 중앙정부 국토부나 우리 제주도에서 일방적으로 진행하지는 말고 지역주민들과 충분하게 소통하면서 진행을 해야만 지금 지역주민들의 반대입장도 충분히 해소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었다. 그리고 일부 지역주민들은 민간공항 중심으로 가는데 여기에 또 군사공항까지 가지않느냐 이런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것 같습니다.

    ◇ 류도성> 그래서 역시나 소통이 제일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부지사님 출신인 구좌읍과도 이웃지역이지 않습니까. 평소에 이런 갈등상황을 지켜보면서 부지사로 취임하기 전에는 어떤 생각이 드셨어요?

    ◆ 안동우> 지금 제가 일반 도민으로서 제2공항이 발표되고 선정됐을 때 성산읍 지역주민들이 보였던 상실감을 충분히 공감 합니다. 왜냐하면 국책사업을 진행하면서 나름대로의 중요사항을 비밀리에 발표하는 것도 있지만 사전에 지역주민들과 전혀 협의없이 일방적인 발표로 인해서 해당지역 주민들이 걱정하는 모습은 제가 인근 지역주민의 입장에서도 성산읍 지역주민들의 심정을 충분히 공감했었습니다.

    ◇ 류도성> 직접 부지사로서 다녀오시니까 어떠세요? 어깨가 많이 무거우시죠?

    ◆ 안동우> 무겁죠. 왜냐하면 지역주민들이 지금의 삶의 터전이 상실되고 앞으로 어떤 대책에 따라서는 지역주민들 간에도 상당한 갈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제가 정무부지사로서 성산읍 지역주민분들이 어느 한 분도 소외받지 않도록 생존권의 문제까지도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잘 감안해서 우리 도가 열심히 지역주민들과 협력을 해서 정책들을 만들어가고 또 제주도민들과 같이 힘을 합쳐서 중앙정부에 건의할 것은 창구를 단일화하고, 같이 목소리를 내는데 주력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 류도성> 그래도 제2공항이 들어서면서 어느 정도 개발이 되고 하는 부분을 기대하시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 안동우> 제2공항의 문제를 과거로 거슬러가보면 몇 번의 대통령 선거가 있을때마다 제주도민들이 각 정당 대통령 후보한테 이걸 공약사항으로 요구를 했던 겁니다. 그러면서 입지 타당성 조사도 지금의 성산지역이 선정됐지만 제주도 몇 군데를 놓고 중앙정부에서 타당성 조사를 해서 가장 적합한 곳으로 지금 성산지역이 결정됐기 때문에, 성산지역 주민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안타까운 입장이지만 제주도 입장에서는 앞으로의 항공 수요문제라든지 관광객이라든지 우리 도민들이, 또 이게 어차피 육지 위에 놔 드리는 항공이 대중교통이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전체적으로 보고 향후 제주도의 중장기적인 발전을 놓고 봤을때는 제2공항은 반드시 필요해서 우리 도민들의 희망사항이 반영이 된 겁니다. 성산이란 지역으로 선정됐기 때문에 지역주민들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 류도성> 인사청문회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제주의 갈등은 진보와 보수가 아니고 개발과 보전의 갈등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제2공항이나 강정마을의 갈등 문제도 같은 성격으로 보십니까?

    ◆ 안동우> 강정마을하고 제2공항은 좀 차원이 다르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제2공항은 지역주민들의 삶의 터전이나 생존권 문제도 있고 강정 해군군사기지는 강정 지역주민들이 지금까지도 큰 상처를 입은 것은 지역을 선정할 때 당초에 안덕 화순항을 선정했다가 안덕 지역주민들이 반발을 하니까 다시 위미항으로 선정했다가 다시 이게 강정으로 옮기면서 강정지역주민들 입장에서는 선정과정에서도 문제가 있고, 또 이건 군사시설이라서 진행과정에서 일방적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지금도 강정지역 주민들이 공동체를 회복하는데도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2공항하고 강정문제는 갈등이, 차원이 다른 갈등으로 접근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 류도성> 두 갈등문제의 차이점을 정리를 해주셨는데 그렇다면 현재 제주지역의 개발정책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을 하시고 싶으세요?

    ◆ 안동우> 원희룡 지사님이 나름대로의 중산간 지대와 해안주변을 보존하는 개발정책 가이드라인을 설정했습니다. 상당히 무분별한 개발은 방지를 해야 하지만 최근 몇 년에 걸쳐서 이주민이 급격하게 증가하다 보니까 우리가 중산간 일부 지역에 난개발 된 부분이 좀 상당히 아쉽고요. 앞으로는 우리가 개발정책하고 보존정책을 병행하기 위해서는 개발할 수 있는 지역과 또 보존할 수 있는 지역의 가이드라인을 설정해서 개발정책에 따라서 지역시민사회와 지역주민들의 갈등이 없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나가야 된다고 봅니다

    ◇ 류도성>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면 도민들이 부지사님에게 기대하는 부분이 1차산업분야입니다. 부지사님이 강조한 부분이기도 한데 현재 제주 1차산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뭐라고 판단하십니까?

    ◆ 안동우> 1차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항상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잘 알다시피 농축산물의 가격이 항상 불안정하기 때문에 소득이 안정되지 못하면 농어민들이 불안해하고, 때에 따라서는 과잉생산으로 인해서 농산물을 산지폐기하는 실정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소득이 안정되지 못하는 부분, 또한 우리가 올 여름 초기에도 가뭄으로 농작물 파종에 고생을 하고 농가들이 걱정을 했기 때문에 이런 생산기반시설이 취약한 것이 현재 우리 제주1차산업의 실정인 것 같습니다.

    ◇ 류도성> 그럼 정무부지사로서 농업정책은 어떻게 풀어나갈 구상을 하고 계십니까?

    ◆ 안동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농민들이 안정적인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주는 것이 급선무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주도에서는 농업용수를 광역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향후 7년에 걸쳐서 1조 5천억 정도를 투입하면 7년 후에는 제주도 전 지역이 가뭄 때에도 안전하게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게 되구요, 그 다음 뭐니뭐니해도 농어민들이 소득을 안정시키는데 중점을 두면서 이번에 올해부터 제주형 자조금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감귤을 비롯해서 월동 채소작물 5개 품목에 대해서 제주형 자조금을 조성해서 수급조절도 하고 가격안정취지 정책을 하다 보면 우리 농어민들한테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류도성> 농민단체에서도 부지사님의 취임을 기대한다는 목소리를 냈는데 농민들로부터는 어떤 요구를 많이 받으셨습니까?

    ◆ 안동우> 앞서서 얘기했지만 우리 농민들은 제가 농민의 한 사람의 입장에서 정책을 집행하는 정무부지사로 갔기 때문에 현장의 우리 농업인들이 바라는 정책들을 많이 입안시켜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뚜렷하게 이거라고 얘기하고 있지는 않지만 모든 분야에 걸쳐서 농업, 감귤, 축산, 수산업의 전 분야에 걸쳐서 다양한 현장의 의견들을 정책으로 반영시켜 달라는게 우리 현장 농민단체들의 요구사항입니다.

    ◇ 류도성> 원희룡 도지사하고 걸어온 길이라든지 정치적인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부지사님을 내정했다는게 좀 뜻밖이다라는 평가도 있었거든요. 어떻습니까?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까?

    ◆ 안동우> 제가 지명발표 됐을 때 언론에서도 지사님과 저의 관계가 제주지역에 지연, 학연, 혈연에 전혀 관계가 없기 때문에 새로운 인물을 발탁했다고 하는데, 원 지사님이 3년 전에 민선 6기 도지사로 취임하면서 가장 일선에 내세운 게 협치 정치를 구현하겠다고 내세우셨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도민들하고의 협치, 농어민들하고의 협치 차원에서 저에게 제안을 한 거라고 봅니다. 저를 만나서 제안을 할 때도 원 지사님이 그런 이야기를 했었고 저도 다른 정치적인 걸 다 떠나서, 이념이나 노선이나 보수나 진보 개혁을 다 떠나서, 1차 산업과의 협치를 제안했기 때문에 저도 협치 차원에서 흔쾌히 수락을 했습니다.

    ◇ 류도성> 협치 말씀하셨는데요 이게 정무직이기 때문에 부지사님이 정치적으로도 역할을 좀 해야 됩니다. 바른정당에서도 협치부지사가 되야 된다 이런 당부도 있었는데 지난주에 원희룡 지사께서 이 자리에 나와가지고 지금 제주도의 협치가 2단계 정도 온 것 같다 이런 평가를 했거든요. 부지사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안동우> 제가 정무부지사이기 때문에 일반행정업무는 제가 1차 산업을 관장하지만 도정 전반에 걸쳐서 제주지역에서 일어나는 현장은 정무부지사로서 소통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원희룡 지사님 초기에 의회와의 협치가 도민들이 바라봤을 때는 좀 부족한 면이 있었는데 후반기 들어오면서 의회 협치가 잘 됐고, 갈등 현안문제들도 직접 지사님이 현장으로 민생투어를 하면서 하다보니까 지사님은 그렇게 판단을 한 것 같고요. 저도 마찬가지로 도민들을 전체를 바라보고, 각계각층의 우리 도민들을 만나면서 그 분들이 생각하고 요구하는 것을 정책으로 반영하는 게 협치라고 생각합니다.

    ◇ 류도성> 오늘은 안동우 신임 정무부지사와 인터뷰를 나눠봤는데 부지사님 앞으로 정무부지사로써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어떤 욕심을 내고 싶으세요?

    ◆ 안동우> 정무부지사로서의 욕심은 아니고 제주도민들이 바라는 행정, 제주도민과 같이 하는 행정, 도민의 입장에서 펼치는 행정을 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 류도성>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도 각오 한 말씀 해주시고 마무리 하시죠.

    ◆ 안동우> 민선6기 원희룡 도정이 이제 마지막 1년이 남았기 때문에 우리가 1년 동안 원희룡 지사님이 제안한 공약들을 도민들과 약속한 걸 착실히 정책으로 입안해서 진행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들도 도정을 믿고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제주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우리 도정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 류도성> 오늘은 제주도 안동우 신임 정무부지사와 인터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인터뷰 정리 - 제주CBS 김형준, 김정헌, 김진형 대학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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