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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 '비음산 터널' 찬성에 "정치적 의도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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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남

    안상수 창원시장 '비음산 터널' 찬성에 "정치적 의도있나?"

    장동화 경남도의원. (사진=최호영 기자)
    10년 넘게 흐지부지한 경남 창원시와 김해시를 잇는 비음산 터널 건설 사업이 또 논란이다.

    그동안 창원시가 줄곧 반대하다 안상수 창원시장이 지난 3일 김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김해와 창원의 상생 발전을 위한 선물로 드리겠다"며 비음산 터널 건설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다.

    장동화 경남도의원은 17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시 공무원에게 창원 시민들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정책을 선심 쓰듯 제시한 것은 안 시장의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비음산 터널 사업은 교통혼잡, 환경파괴, 인구유출 등 여러 문제로 전임 시장과 현 안 시장이 반대해 왔는데 뜬금없이 '상생 발전을 위한 선물이다, 걱정하지 말라'고 하니 추진 배경이 의심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갑자기 창원시가 입장을 선회한 데 대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지사 도전 등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는 얘기다.

    창원시는 지난 2006년 대우건설이 처음 제안한 민자투자 방식의 비음산 터널 건설(토월IC-진례)을 반대하면서 사업이 무산됐다.

    대우건설이 2011년에도 기존 토월 IC에서 사파 IC로 노선을 변경해 제안했지만, 창원 측 터널 시작 지점 일대가 사파도시개발지구로 지정되면서 물거품됐다.

    2015년에도 대우건설은 창원 용동에서 김해 진례면 송정리를 잇는 노선안을 마련해 세 번째 제안했지만, 지역주민들과 창원시의 반대로 역시 무산됐다.

    장 의원이 "뜬금없다"는 반응을 보인 이유가 이 때문이다.

    장 의원은 중앙역세권 개발로 향후 일대 교통이 혼잡해 지고, 용추계곡과 비음산의 자연 환경 파괴와 더불어 또 다른 손실부전금이 추가로 지급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남도와 경남 하이웨이가 체결한 불모산터널(창원제2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에는 '창원시와 김해 진례간 도로가 신설되면 통행료 또는 관리 운영권의 설정 기간을 조정하기로 한다'는 조항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홍준표 전 지사는 비음산 터널 건설을 반대했다.

    장 의원은 이밖에 재정지원금 부담과 민간사업자의 보조금 지원 요구, 인구 감소 등을 들어 비음산 터널 건설은 전면 백지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안 시장이 '창원시정연구원에서 검토해 본 결과 상생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에 이제 진행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며 "시정연구원에서 중간보고 내용이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소상히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반대에도 추진하겠다면 창원 시민들고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통한 시민적 합의에 따라 결정을 내리고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마창진환경운동연합과 정의당 경남도당 등도 갑작스런 안 시장의 입장 변화에 "어떤 이해 관계에서 입장을 바꿨는 지 의문이다, 무슨 꿍꿍이냐, 배경의 의아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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