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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위터로 자기가 뽑은 법무장관 공격…물갈이 나서나



미국/중남미

    트럼프, 트위터로 자기가 뽑은 법무장관 공격…물갈이 나서나

    • 2017-07-25 05:50

    세션스 법무장관에 대한 잇단 불만 토로... 비서실장, 국무장관 하차설도 제기

    트럼프 대통령. (사진=백악관 영상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지명한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을 비판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도 세션스 장관에 대한 불만을 토로해, 세션스 장관 하차설이 비등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의회 위원회와 수사관들, 그리고 사면초가에 몰린 우리의 법무장관은 왜 사기꾼 힐러리 클린턴의 범죄와 그의 러시아 관계는 들여다보지 않는 것이냐'라고 법무장관을 거론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자신과 가족, 측근들을 향한 특별검사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점점 수사망을 좁혀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급기야 그 불만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서 손을 떼, 결국 특검 임명의 단초를 제공한 세션스 법무장관에게 집중되고 있는 것.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9일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도 “어떻게 (법무장관) 직책을 맡아놓고 빠질 수 있느냐. 이럴 줄 알았다면 '고맙지만, 당신을 임명하지는 않겠다'라고 말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대통령이 세션스 법무장관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조만간 법무장관이 교체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을 법무장관으로 발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함께 이번에 백악관 공보국장으로 임명된 앤서니 스카라무치 국장이 며칠 만에 국정 전면에 나서면서 단순한 공보참모 역할을 넘어 후임 비서실장으로 영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날 폴리티코는 백악관과 공화당 관계자들의 말을 빌어 스카라무치의 영입이 오랫동안 경질설에 시달려온 프리버스 비서실장의 후임을 염두에 둔 인선이라고 보도했다.

    스카라무치와 프리버스 비서실장은 과거 대선 때부터 불편한 사이였고, 프리버스 실장 라인으로 분류된 숀 스파이서 백악관 전 대변인은 지난주 스카라무치 임명에 반발해 사의를 표시했다.

    이밖에도 CNN은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백악관 참모들이 대 이란 정책과 인사문제 등을 놓고 이견을 빚고 있으며, 조기 하차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트럼프 행정부 출범 6개월 만에 백악관과 내각이 일부 교체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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