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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부동산 사이트 매물로 올라온 이유?



유럽/러시아

    인형의 집, 부동산 사이트 매물로 올라온 이유?

    사진=Peter Clarke

     

    "영국의 18세기 조지언 양식 집입니다. 워릭셔 남부의 조용한 마을에 위치해 있습니다. 방은 4개이고, 나무바닥과 벽난로가 멋스러움을 더합니다."

    한 부동산 중개소가 자선단체의 기금 마련을 돕기 위해 부동산 사이트에 올린 500파운드(73만원) 짜리 인형의 집을 진짜 집으로 착각한 소비자들이 잇따라 구매 문의를 해 화제다.

    6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쉽스톤에 있는 피터 클락 부동산 중개소는 부동산 사이트 라이트무브(RightMove)에 고전미가 풍기는 집 사진을 게재했다.

    소비자들은 고풍스러운 집의 외관에 반해 부동산 중개소로 전화해 "직접 집을 살펴본 후 구매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동산 중개소는 "집을 판매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유는 진짜 집이 아닌 인형의 집이기 때문.

    부동산 중개소의 중개인 샐리 컴은 "우리가 후원하는 워릭셔 호스피스 자선단체의 기금 마련을 돕기 위해 직접 만든 인형의 집을 부동산 사이트에 올렸다"며 "실제로는 높이 75cm, 넓이 90cm 규모"라고 했다.

    워릭셔 호스피스 자선단체 코디네이터 레베카 모일은 "9월 7일까지 입찰을 진행한다. 낙찰금은 시한부 환자 치료에 쓰일 것"이라고 했다.

    라이트무브의 주택 전문가 마일스 십사이트는 "매물이 인형의 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입찰자를 최대한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 사진 게재를 허락했다"고 했다.
    사진=Peter Clarke

     

    사진=Peter Clarke

     

    사진=Peter Clar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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