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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비대면 거래 허점 드러나…명의도용 10건



금융/증시

    카뱅 비대면 거래 허점 드러나…명의도용 10건

    가족이 대부분…카뱅 재발 방지책 마련 고심 중

    (사진=카카오뱅크 홈페이지 캡처)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에서 명의도용 사건이 발생하는 등 비대면 거래의 허점이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다.

    20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본인 몰래 계좌가 개설되거나 소액대출이 신청된 경우가 총 10건 접수됐다.

    배우자가 남편이나 부인 명의로, 자식이나 손자가 부모, 조부모 이름으로 입출금식 계좌를 만들거나 소액대출을 받은 경우다.

    이는 카카오뱅크가 비대면 본인 인증 방식을 할 때 간단한 절차만 밟으면 되기 때문에 수월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뱅크는 본인 명의 휴대전화나 신분증 사진 촬영, 본인 명의 타행계좌 입금내역(송금메모) 확인 등 3가지 절차만 밟으면 된다.

    이에 카카오뱅크는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한편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경우 명의도용 계좌 개설 사례는 없었지만 이용자가 타인에게 속아 본인 계좌정보를 넘겨준 경우 등은 약 20건에 달했다.

    케이뱅크 역시 구조적으로 카카오뱅크와 비슷한 단계만 거치면 본인 인증을 받을 수 있는 허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뱅크도 본인인증 마지막 단계에서 신분증을 들고 영상통화를 하거나 본인 명의 타행은행 계좌 입금 내역을 확인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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