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스페인 바르셀로나 차량테러의 핵심 용의자인 유네스 아부야쿱(22세)이 21일(현지시간)오후 바르셀로나 인근에서 사살됐다.
경찰은 바르셀로나에서 서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수비라츠시에서 폭발물 벨트를 두른 아부야쿱을 발견,사살했다고 발표했다.
아부야쿱은 지난 17일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에서 차량으로 행인들을 공격해 15명을 숨지게 한 뒤 달아난지 나흘만에 사살된 것이다.
경찰은 현지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하자, 남자가 아랍어로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치면서 몸에 감고 폭발물띠를 보여 사살했다고 밝혔다. 사살한 뒤 경찰은 이 남자가 아부야쿱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따라 스페인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 12명 모두를 사살하거나 체포했다.
한편 이번 연쇄 차량테러사건을 배후에서 조종한 것으로 의심되는 '압델바키 에스사티'라는 이맘(이슬람성직자)은 바르셀로나차량 테러 하루전인 16일 바르셀로나 남부 알카나르에서 발생한 의문의 폭발사고에서 숨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