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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해군 "이지스함 충돌 직전 조정장치 이상"…원인은?



미국/중남미

    美해군 "이지스함 충돌 직전 조정장치 이상"…원인은?

    "유지보수 비용과 시간 부족하다"...전세계 미군함정 24시간 운항중단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지난 21일 싱가포르인근 말라카해협에서 유조선과 충돌한 미 이지스함 존 S 매케인호가 충돌직전 조정장치에 이상이 있었다고 미 CNN방송이 22일 보도했다.

    CNN방송은 미해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매케인함이 말라카해협에 들어서면서 조정장치에 이상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사고당시 수병들이 왜 보조 조정장치를 사용할 수 없었는 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해군관계자는 매케인함의 조정장치가 충돌 직전 문제가 발생했으나 충돌직후 다시 복구됐다고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매케인함은 현지시간으로 전날 새벽 5시 24분쯤 싱가포르 항구로 향하던 중 라이베리아 선적의 유조선 알닉 MC와 충돌해 수병 10명이 실종되고 5명이 다쳤다.

    CNN은 존 매케인함 사고를 비롯해 지난 6월 일본에서 컨테이너선과 충돌한 피츠제럴드함 사고와 지난 5월 우리나라 동해상에서 발생한 레이크 챔플레인힘의 어선충돌사고,그리고 지난 1월 애니텀함의 일본 해안 좌초 사고등이 유사한 사건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미 의원들과 군사전문가들은 함정들의 오랜 전개와 함정의 훈련과 유지보수를 위한 시간과 예산 투입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존 리처드슨 미 해군참모총장은 “의도적인 충돌이라고 볼만한 어떤 징후도 없었다”며 “레이더 전파교란이나 사이버 교란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에 대해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존 리처드슨 미 해군 참모총장은 제7함대 소속 존 S 매케인함이 유조선과 충돌한 것과 관련해 “전 세계 모든 함대에 작전을 일시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함대 사령관들이 모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전을 위해 적절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잇따른 충돌 사건의 근본 원인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 전 함대는 다음 주중에 24시간 동안 운항을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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