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경우 10월 A매치를 유럽 원정으로 치른다는 확실한 '당근'을 마련했다. 박종민기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될 경우 ‘신태용호’는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3일 CBS노컷뉴스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경우 10월 A매치는 원정에서, 11월 A매치는 홈에서 치른다”고 밝혔다.
오는 31일 이란, 다음 달 5일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 10차전의 결과가 변수지만 ‘신태용호’가 현재 조 2위를 지킬 경우 러시아월드컵울 대비하는 차원에서 원정 평가전이 준비됐다. 유럽에서 A매치를 치를 경우 유럽 각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의 소집이 유리하다.
이 관계자는 “10월 A매치 기간(10월2~10일)에 유럽축구연맹과 남미축구연맹 소속 국가는 월드컵 예선을 치르는 만큼 A매치가 쉽지 않다”면서 “인접한 아프리카축구연맹 소속 국가가 현실적인 상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축구협회는 유럽 현지에서 유럽축구연맹 소속 국가와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아프리카축구연맹 소속 국가와 경기하는 일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