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심폐소생술 뽐내려고"…독일 간호사 최소 90명 살해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밴드공유하기



세계 유럽/러시아

    "심폐소생술 뽐내려고"…독일 간호사 최소 90명 살해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치명적인 약물을 주입해 환자 2명을 죽게 해 2015년 2월 종신형을 받고 복역 중인 독일 남성 간호사가 적어도 90명 이상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독일 경찰이 말했다.

    28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간호사 닐스 회겔(40)은 2005년 브레멘 인근 델멘호르스트 병원에서 근무할 때 약물 과다 주입으로 중환자 2명을 살해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이는 빙산의 일각이었다. 경찰은 "회겔이 최소 90명을 살해한 증거가 있다"며 "의심가는 사례가 많지만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회겔의 범행이 처음 밝혀진 후 그가 근무할 당시 병원에서 숨진 130여 구의 시체를 묘지에서 파내 후속 조사를 했다. 하지만 "의심 가는 환자 중 상당수를 화장해 더 이상 조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회겔은 무작위로 대상을 골랐는데, 주로 위중한 상태에 있는 환자를 노렸다. 그는 "자신의 심폐소생기술을 과시하기 위해 환자들에게 약물을 과다 투입했다"고 지난해 법정에서 진술한 바 있다.

    2000년대 초반 올덴부르크 병원에서 회겔과 3년간 함께 근무한 오트 다푼트 심장외과장은 "당시 회겔은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환자 치료에 지나치게 열성적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범행을 의심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회겔은 2002년 2월 올덴부르크 병원에서 일할 때 처음 살인을 저질렀고, 2002년 델멘호르스트 병원으로 옮긴 후 1주일 만에 또다시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

    회겔이 델멘호르스트 병원에서 일할 당시 병원 내 사망 환자 숫자가 5%에서 10%로 치솟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회겔은 내년 봄 다시 법정에 설 전망이다.

    인기기사

    영상 핫 클릭

      카드뉴스


        많이본 뉴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