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MBC 사장. (MBC 제공)
KBS와 MBC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4일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는 행사가 이어진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KBS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KBS 본관에서 100여명의 조합원이 고대영 사장의 출근을 저지하는 피케팅을 진행하고, 오전 11시에는 투쟁 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오후 3시에는 조합원 1천 5백명이 참여해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MBC 본부노조)도 오전 10시 서울지부 파업출정식을, 오후 2시에는 지역 MBC 18개 지부가 출정식을 갖는다.
이날 오전 6시 법원의 체포영장 발부 이후 자취를 감췄던 김장겸 MBC 사장이 출근해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직원들을 독려했다.
김 사장의 행보에 대해 MBC 본부노조는 "사장이 지금 태평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현실 인식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