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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학교법인 "서남대 인수자금 500억 교단에 요청"



전북

    한남대 학교법인 "서남대 인수자금 500억 교단에 요청"

    "한남대, 서남대 인수 소식에 몇몇 병원 참여의사"

     

    ■ 방송 : 전북CBS 라디오 <생방송 사람과="" 사람=""> FM 103.7 (17:05~18:00)
    ■ 진행 : 박민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실장
    ■ 대담 : 황순환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 이사

    ◇ 박민> 먼저 전라북도 청취자 여러분 입장에서 대전기독학원이 어떤 곳인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잠깐 설명 좀 해주시겠어요?

    ◆ 황순환> 네, 대전에 있는 한남대는 1956년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에 의해 세워졌고요. 대전대학교로 시작했던 대학입니다. 그동안 기독 명문 사학으로 자리 잡은 중부권 대학입니다.

    ◇ 박민> 그런 대전기독학원이 서남대학교 새로운 인수자로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이 된 거죠?

    ◆ 황순환> 지난 월요일에 이사회를 소집했는데요. 이사회는 그동안 서남대 인수 문제로 검토를 했고, 최종적으로 서남대 인수를 추진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의대 설립, 한남대 숙원

    ◇ 박민> 인수를 결정한 배경도 있을 거 같은데요. 어떤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나요?

    ◆ 황순환> 의대 설립은 한남대의 숙원이었는데요. 그런데 의대 설립은 현실적으로 힘들었습니다. 지역마다 의대 정원 문제도 있었고요. 그렇지만 그 꿈을 포기하지 않고 전주 예수병원과 함께 의대 설립을 위해 노력해왔고요. 이번에 서남대가 폐교되는 것으로 결정됐고요. 우리 한남대가 서남대를 인수해서 의대를 설립하고 서남대까지 살리는 게 앞으로 한남대가 나가아는데 여러 가지 이점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인수 결정을 했습니다.

    ◇ 박민> 그렇지만 한남대 외에도 여러 인수자가 나섰는데요. 결국 자금 조달 문제로 인수가 무산된 바 있는데요. 설립자의 횡령금 333억 원을 변제해야 되고요. 체불 임금 180억 원도 해결해야 하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할 생각이세요?

    ◆ 황순환> 지금 500억 원 정도로 나타났지만, 실제로 들여다보면 그 이상이 될 거 같고요. 하지만 한남대는 대한 예수교 장로회 총회에 소속돼 있다는 점입니다. 총회에 자금이 있고요. 총회에 인수 자금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교단 차원에서 모금 활동을 해서 자금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 박민> 그럼 예장 통합 총회에서 어떻게 결정하느냐, 여기에 자금 조달 문제가 달려 있겠네요?

    ◆ 황순환> 그렇지요.

    ◇ 박민> 총회는 언제쯤 열립니까?

    ◆ 황순환> 18일쯤 열리고요. 총회에서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박민> 어떻게 전망하세요?

    ◆ 황순환> 같은 교단의 대학이 새롭게 도약한다는데 관심이 많기 때문에 잘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박민> 그러면 총회의 결정이 나야 교육부에 인수 참여 의사를 전하시겠네요?

    ◆ 황순환> 그렇죠. 총회를 통해서 자금 확보가 결정되면 그 계획을 교육부에 전달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 박민> 자금은 그렇고요. 또 하나가 의대 문제인데요. 의대는 교육인증 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실습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이 필수적이잖아요. 그런데 한남대는 의대를 가지고 있지 않은데 이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 황순환> 한남대는 의대가 없으니까 협력병원이 없는 게 당연한 상황이고요. 그렇지만 한남대가 의대가 있는 서남대를 인수한다면 서남대에 소속돼 있는 여러 병원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 병원들이 한남대가 서남대를 인수한다는 정보를 듣고 자신들도 참여하겠다는 병원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 병원을 다시 재구성해서 세우든지 아니면 앞으로 비전을 위해서 병원을 더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박민> 그렇지만 교육부는 다른 한편으로 폐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은데요. 앞으로 고비라면 어떤 점을 꼽으시겠어요?

    ◆ 황순환> 가장 큰 고비는 자금 마련 일이고요. 그동안 서울시립대나 삼육대가 인수 제안서를 냈다가 반려 당했잖아요. 그들이 무엇 때문에 서남대 인수자로 판단 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 점검하고 있고요. 의대만을 가져가려는 것에 대해서 교육부가 승인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의대뿐만 아니라 서남대 전체를 인수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박민> 알겠습니다. 지역 사회에서도 한남대 인수 소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리면서 오늘 인터뷰 마쳐야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황순환>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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