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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영광 한빛 원전 5호기에서도 결함 발생"



광주

    시민단체 "영광 한빛 원전 5호기에서도 결함 발생"

    (사진=한빛 원전/자료사진)

     

    시민단체가 전남 영광 한빛 원전 5호기 핵연료 건물 외벽 콘크리트에서도 결함이 발생했지만 한수원 등에서 이를 감췄다고 주장했다.

    핵 없는 세상 광주·전남 행동(이하 핵 없는 세상)은 11일 성명을 내고 영광 한빛 원전 5호기 핵연료 건물 외벽 콘크리트에서도 2013년 문제점이 발생했지만 이를 감추다 지난해 보수를 진행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밝혔다.

    핵 없는 세상은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한빛원전 민간 환경안전 민간 환경·안전감시위원회(이하 감시위원회) 긴급회의에서 한빛 5호기 핵연료 건물 외벽 콘크리트에 미타설 부위가 발견됐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미타설 부위는 5호기 상부 165피트 지점에 가로 1.5m, 세로 30㎝, 깊이 30㎝ 크기였다.

    감시위원회는 보수 공사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으며 미타설 원인은 콘크리트 타설 시 전동 다짐 부족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핵 없는 세상은 "핵연료건물에는 사용한 후에 남은 고준위 핵폐기물이 5~6년 동안 저장돼 있는 곳"이라며 "만약 결함이 생겨 누설이 생겼다면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이 사실이 철저히 은폐돼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빛 3, 4호기 격납고 철판 부식과 콘크리트 외벽 구멍에 이어 지난 8월 말에는 4호기 증기발생기 세관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며 "은폐 당사자인 한국 수력원자력과 감시 역할을 하지 못한 원자력위원회를 불신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핵 없는 세상 관계자는 "핵 발전소 콘크리트 구조 전반에 대한 전수 조사와 조사 결과 발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모든 한빛 핵 발전소의 가동이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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