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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울산공항 철수 검토…"관광산업 타격 우려"



울산

    아시아나, 울산공항 철수 검토…"관광산업 타격 우려"

     

    저비용 항공사의 잇단 신규 취항으로 모처럼 호재를 맞았던 울산공항이 대형항공사의 노선 철수라는 예상치 못한 암초에 부딪혔다.

    19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울산공항 운항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들어 울산~김포 항공편의 예약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결정이 에어부산의 울산공항 신규 취항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자회사인 에어부산이 울산공항 신규 취항을 확정짓자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아시아나항공은 노선 철수를 결정했다는 것이 울산시의 판단이다.

    최근 에어부산은 오는 11월 30일부터 울산~김포, 제주 노선을 하루 왕복 2차례 운항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다른 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도 10월 18일부터 울산~김포, 울산~제주를 매일 2차례 시범 운항하고, 이후 정기취항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아시아나항공이 적자 운영 때문에 운항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을 전달해왔다"며 "계속 운항이 가능하도록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울산시관광협회도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결정을 두고 반발하고 나섰다.

    울산관광협회는 1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나항공의 울산공항 철수를 반대한다"며 "울산 관광산업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아시아나항공과 국토해양부에 계속 취항을 요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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