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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김관진, 미군 40년 쓰고 버린 해상초계기 구입 시도"



국회/정당

    이철희 "김관진, 미군 40년 쓰고 버린 해상초계기 구입 시도"

    " 애리조나 사막에 오랫동안 버려져 있던 해상초계기…8천억원 넘게 주고 구입하려 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2012년 10월 8천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미군이 30~40년 운용한 뒤 버린 해상초계기 십수 대를 구입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이철희 의원실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2012년 10월 적 잠수함 도발 대비책을 강구하는 잠수함TF를 편성하라고 지시했고, 해당 TF는 미국의 해상초계기 'S-3B'를 조기 확보하는 방안을 김 전 장관에 보고했다. 관련 예산은 8천억원이 넘었다.

    S-3B는 30~40년 정도 운용된 뒤 2009년 전량 도태돼 미국 애리조나 사막에 오랫동안 버려져 있던 기체로, 수리부속 등 모든 생산라인이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해당 장비에 대한 신뢰도 문제가 제기되면서 도입 시기가 늦춰진 가운데 지난해 8월 북한의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발사로 군 전략이 수정되면서 도입이 취소됐다.

    앞서 우리 군이 김 전 장관의 지시로 주한미군이 45년 동안 사용해온 중고 헬기 치누크 헬기(CH-47D) 14대를 1대당 약 58억원에 구매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이철희 의원은 "다행히 (S-3B 도입은) 미수에 그쳤지만, 두 사업은 판박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진행된 의심스러운 무기 구매과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추궁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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