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회 삼호코리아컵 국제오픈볼링대회' TV 파이널에 진출한 안준상(왼쪽부터), 이승섭, 크리스 반스, 유재호.(수원=한국프로볼링협회)
한국과 미국, 일본 프로볼링 최고수들이 겨루는 국제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릴 4명 선수들이 결정됐다.
20일 경기도 수원 빅볼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제 19회 삼호코리아컵 국제오픈볼링대회' 일리미네이션 결과 크리스 반즈(PBA)를 비롯해 유재호(KPBA)와 이승섭(JW스틸그룹), 그리고 안준상(바이네르)이 TV파이널에 진출했다.
반즈는 2015년 삼호코리아컵 17회 우승자이자 미국 국가대표 출신으로 이번 대회 64강에서 김태일(KPBA), 32강에서 한국 대표 출신의 정승주(바이네르)를 모두 2-0으로 완파했다. 16강에서도 역시 국가대표 출신의 왼손 강타자 최종인(삼호아마존)을 꺾었고, 8강에서는 박봉주(JW스틸그룹)를 3-0으로 셧아웃 승리로 눌렀다.
한국프로볼링협회(KPBA) 16기 유재호는 잇따라 일본프로볼링협회(JPBA) 선수들을 제압했다. 64강에서 타마이 신이치로, 32강에서 미우라 아키히로를 눌렀다. 16강에서 아마추어 돌풍의 이성균을 3-2로 힘겹게 제친 유재호는 8강에서 김고운(퍼펙트코리아)을 3-0으로 완파, 생애 첫 TV파이널에 진출했다.
이승섭은 64강에서 미국의 톰 도허티(PBA)를 시작으로 32강에서 여성 볼러 황문정(퍼펙트코리아)을 제압했다. 16강에서는 아마추어 함정우에 2게임 패배 후 내리 3게임을 따낸 데 이어 8강에서는 박상필(팀 스톰)과 접전 끝에 승리했다.
안준상은 64강에서 팀 동료 김대현(바이네르)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32강에서 JPBA 최강자 가와조에 쇼타를 꺾는 기염을 토했다. 16강에서도 카토 유야(JPBA)에 3-0 완승을 거둔 안준상은 8강에서 김영환(퍼펙트코리아)을 3-1로 제쳤다.
TV파이널은 21일 오후 1시 50분부터 펼쳐진다. 4명이 매라운드 1게임씩을 치러 최하위 1명씩 탈락하는 서바이벌 방식이다. SBS 스포츠가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