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권창훈은 올랭피크 리옹과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을 얻고, 또 내주는 경험을 하며 64분 만에 교체됐다.(사진=디종 공식 트위터 갈무리)
부상에서 돌아온 권창훈(디종)이 64분 동안 '냉탕'과 온탕'을 모두 오갔다.
권창훈은 24일(한국시각)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7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64분간 활약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차출돼 발목을 다쳤던 권창훈은 리그 5, 6라운드에 결장했다. 하지만 강호 리옹과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19분 교체될 때까지 적지에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힘을 보탰다.
다만 디종이 0-1로 뒤진 전반 23분 페널티킥을 얻어 동점의 발판을 마련한 데 이어 2-2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18분에는 페널티킥을 허용해 2-3 역전을 허용했다. 올리비에르 달로글리오 감독은 페널티킥 허용 후 곧바로 권창훈을 교체했다.
후반 20분 다시 한번 동점골을 뽑은 디종은 리옹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1승2무4패(승점5)가 된 디종은 릴과 동률을 이뤘다. 골득실까지 -7로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디종이 릴을 밀어내고 17위로 올라섰다.
한편 트루아의 석현준은 메스와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부름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