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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의원 해산은 다목적 포석…아베의 노림수는?



아시아/호주

    日 중의원 해산은 다목적 포석…아베의 노림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 중의원 해산 방침을 밝혔다. 다음달 22일 총선이 실시될 전망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28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중의원을 해산하겠다며 소비세 증세로 인한 세수 증가분의 사용처 수정과 북한 대응 등에 대해 국민의 신뢰를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특히 북한 도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강조하며 자신과 자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중의원 해산은 예상보다 빨리 이뤄졌다는 평가다. 북한의 반복되는 도발과 이에 따른 최근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해산카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또 중의원 해산은 아베 정권의 아킬레스건인 사학 스캔들이 재점화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단행된 측면이 있다. 야권은 가을 임시국회에서 사학 스캔들을 부각시킬 계획이었다.

    그동안 개헌 동력이 약화된 것도 중의원 해산에 배경으로 꼽힌다. 아베 총리는 헌법에 자위대의 지위를 명기하는 개헌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베 총리는 전력보유와 교전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헌법 9조의 2항을 뜯어고쳐 일본을 전쟁 가능한 국가로 바꾸려는 야욕을 갖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지사가 조만간 결성될 신당 대표로 취임해 선거 전면에 나설 것임을 표명해 향후 여론의 추이가 주목된다.

    고이케 지사는 신당의 당명을 '희망의 당'으로 결정했다고 밝힌 뒤 "내가 확실히 그 깃발을 들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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