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수정했다. 지난 4월 제시한 2.5%에서 0.3%포인트 상향 조정한 수치다.
ADB는 26일 발표한 아시아 역내 45개 회원국에 대한 '경제전망 수정'(Asian Development Outlook Update)'에서 한국의 내수 회복과 확장적 재정정책, 세계 경기 여건 개선 등을 고려해 이같이 전망했다.
ADB는 한국의 내년 성장률도 기존 2.7%에서 2.8%로 상향하는 한편, 올해와 내년 물가 상승률은 각각 1.8%와 1.9%로 전망했다.
이날 ADB가 전망한 45개 회원국의 올해 성장률은 5.9%, 내년 성장률은 5.8%이다. 지난 4월 전망치에 비해 각각 0.2%p와 0.1%p 상향된 수치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6.7%, 내년은 6.4%로 0.2%p씩 상향됐다. 반면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7.0%로 0.4%p, 내년 7.4%로 0.2%p 각각 하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