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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적폐청산이다' 65% vs '정치보복이다' 26.3%

정치 일반

    [여론] '적폐청산이다' 65% vs '정치보복이다' 26.3%

    - 文지지율 2주연속 상승, 68.5%
    - 민주·한국 동반 상승 추세 계속
    - 바른·국민·정의 지지율 합계 최저치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지난 주말 부산 다녀오셨어요?

    ◆ 이택수> 금요일날 잠시 다녀왔습니다.

    ◇ 김현정> 부산영화제 분위기 어떻던가요?



    ◆ 이택수>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지원은 하지만 간섭은 하지 않겠다고 부산영화제에 방문해서 입장을 밝혔는데, 정치적 외압 논란 때문에 부산영화제가 여전히 내홍상태에 빠져 있긴 하지만, 치유의 과정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래요. 이 대표가 부산 해운대 앞바다를 거닐고 있을 때 여의도에서는 국정감사가 한창이었거든요, 이택수 대표. 사실 지금 우리가 앞에서도 뜨겁게 양쪽 인터뷰하고 문자도 지금 엄청나게 들어왔습니다만, 적폐 청산이냐 정치보복이냐. 국감 역시 이 주제가 뒤덮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발 빠르게 여론조사를 돌려봤죠,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 이택수> 지난 금요일 1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7,696명에게 접촉을 해서 최종 511명이 응답을 완료해서 6.6%의 응답률이었습니다. 무선전화면접 및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방식이었고요.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4.3%포인트였는데요. 질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최근 박근혜, 이명박 정부 당시의 블랙리스트, 댓글 조작, 민간인 정치사찰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적폐청산이라는 의견과 정치보복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데요. 선생님께서는 어느 의견에 조금이라도 더 공감하십니까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 김현정> 적폐청산이냐 정치보복이냐. 선생님께서는 어느 의견에 조금이라도 더 공감하십니까? 1번.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 이택수> 1번이 적폐청산 의견이었는데요. 65%로 나타났고요. 2번이 정치보복 의견이었는데 26.3%로 나타나서 무려 40%포인트가량 격차가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적폐청산 65%. 아니다, 정치보복이다. 26.3%. 잘 모르겠는데요 8.7% 이렇게 나왔네요. 이게 지지 정당에 따라서 응답이 어떻게 좀 다르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지지정당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자들은 88%. 그러니까 10명 중의 9명가량이 적폐청산이다 이렇게 응답을 했고요. 반면에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못한다는 부정평가층은 79%가 정치보복이다 이렇게 나타났는데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이 92.9%가 적폐청산. 정당지지층은 74.6%가 적폐청산이다. 반면에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정치보복이다라는 의견이 83.5%, 바른정당 지지층은 그보다는 절반가량이지만 44.4%가 정치보복이라는 응답을 해서 적폐청산 의견 보다 높아서, 지지정당별로도 큰 격차를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자유한국당 지지층 중에는 83.5%가 정치보복이라고 답은 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 자체가 지금 좀 옅기 때문에, 수가 적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적폐청산이다 65, 정치보복이다 26.3이 나온 거군요. 지역별 연령별로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 이택수>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적폐청산 응답이 우세했습니다. 서울이 가장 높았고요, 74.1%. 광주, 전라 70.1%였는데 부산, 울산, 경남 또 대구경북에서도 적폐청산 의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 이택수> PK가 57.3%, 또 TK도 61.1%. 그러니까 대부분 6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영남권에서도 적폐청산 의견이라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 김현정> 연령별로는 60대만 정치보복이 조금 더 많아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30대, 20대 또 40대, 50대 순으로 10명 중에 6명에서 9명가량이 적폐청산이라는 얘기가 많았는데 60대 이상 정치보복이라는 응답이 43.7:34.8. 오차 범위 내기는 합니다만, 정치보복 의견이 소폭 높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적폐청산 응답이 우세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이런 결과에 대해서 정치권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이게 궁금하고 자유한국당 쪽에서는 보면 지지층의 83.5%가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계속 또 정치보복이다 이 프레임을 정치공학적으로 가져가게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국정운영평가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살펴보죠.

    (그래픽 리얼미터 제공)

     

    ◆ 이택수> 지난 9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8% 오른 68.5%로 2주 연속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가 완만하게 상승을 했는데요. 68.5%였고요. 부정평가는 25.8%로 소폭입니다만 약간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사실은 상당히 높다가 안보 불안 이런 문제 때문에 하락세였거든요. 그런데 사실 추석 지나면서 치고 올라가는 분위기네요, 68.5. 다른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는 더 높게 나온 데도 있더라고요.

    ◆ 이택수> 한국갤럽이 지난 금요일날 발표한 73%. 저희 리얼미터보다 대량 5%포인트가량 높게 나타났는데요. 8월 셋째 주에 가장 높았었죠. 갤럽이 79%, 저희 리얼미터가 74%. 대략 리얼미터와 갤럽이 추이는 같은데 조사 방법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4 내지 5%포인트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중요한 건 추이라는 걸 제가 항상 말씀드리고. 상승세를 타는 이유는 어떻게 분석하세요?

    ◆ 이택수> 북한의 추가도발이 지금.

    ◇ 김현정> 일단 없고.

    ◆ 이택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미군 폭격기 한반도 전개 등 주변국들이 공동으로 대북압박에 나섰고 또 열흘간 이어진 추석연휴 동안에 가족, 친지간 또 대화를, 대담을 하면서, 과거 같았으면 가족 간의 대화가 어른들로부터 20,30대가 영향을 많이 받았다면, 지금은 어느 정도 어르신들이 자녀분들의 얘기를 경청하는 그런 문화로 바뀌었기 때문에, 오히려 연휴기간을 거치면서 대통령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결과적으로는 안보가 지금 대통령 지지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상황이라는 것도 확인이 됐네요. 정당 지지율 짧게 보죠.

    ◆ 이택수> 민주당, 자유한국당 양당 지지율이 상승을 했고요.

    ◇ 김현정> 같이 올랐어요, 민주당하고 한국당이?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 이택수> 야3당이 또 빠졌고요. 민주당이 50.6%. 0.9%포인트 올랐고요. 한국당이 1.8%포인트 오른 18.9%. 반면에 바른정당, 국민의당, 정의당이 소폭 하락했는데요. 바른정당 5.5, 국민의당 4.9, 정의당 4.8이렇게 나타났는데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은 모두 한국당 또 민주당 쪽의 연대통합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자강론 또 통합파 이런 내부논란이 이어지면서 지지율이.

    ◇ 김현정> 영향을 받겠죠.

    ◆ 이택수>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김현정> 민주당과 한국당의 동반상승세가 지금 계속 이어지고 있어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적폐청산'이냐 아니면 '국정운영 평가냐'라는 국정감사 의미에 있어서 이런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말씀드린 대로 정계개편 관련 보도가 있기 때문에 약세정당이 좀 어려운 그런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국정수행 지지도, 정당지지도 어떻게 조사하셨습니까?

    ◆ 이택수> 저희가 10월 8일부터 13일까지 6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 8,69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3,075명이 통화를 완료했습니다. 5.2%의 응답률이었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1.8%포인트였고 조사방법은 동일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이택수 대표와 함께 여론조사 흐름 보고 있는데요. 외국에서 조사한 조사결과를 하나 오늘 가지고 오셨다면서요.

    ◆ 이택수> AP통신과 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가 조사한 내용인데요.

    ◇ 김현정> 미국 사람들 대상으로?

    ◆ 이택수> 미국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건데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관련 발언 조사 결과였는데요.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한반도 주변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라는 의견이 65%의 큰 수치를 나타내서.

    ◇ 김현정> 잠깐만, 이거는 상당히 의미가 있는 조사네요. 트럼프 대통령의 막말 발언들. 사실 우리가 보기에는 참 위태위태하고 왜 저렇게 쏟아내나. 김정은, 트럼프 이 설전 참 보기 불쾌한데. 양쪽 다 말입니다. 이걸 미국 사람들은 어떻게 보는가 저도 궁금했는데요. 65%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양국 상황 악화시키고 있다 이렇게 말했어요.

    ◆ 이택수> 도움이 되지 않는 발언에 대해서 미국 국민들이 우려를 하고 있는 것이고요. 또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63%로 지지한다는 의견 36%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흥미로운 조사네요. 가끔 외국 것도 좀 갖다주세요. 갖다주시고.

    ◆ 이택수> 이 조사는 9월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미국의 성인 1,150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 김현정> 이택수 대표님, 고생하셨어요.

    ◆ 이택수> 감사합니다. {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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