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택시 요금 인상을 사실상 예고했다.
서울시 택시정책위원회는 19일 회의를 열고 “택시운송원가, 물가 인상 등 택시요금조정 요인에 대해 충분히 공감된다"고 밝혔다.
택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택시 업계의 그간 입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위원회는 다만 인상 시기와 인상 폭에 대해서는 "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택시요금조정은 시민에게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므로 상당히 신중하게 접근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특히 택시 요금이 인상되더라도 인상액은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에 사용되야 한다는 점을 못박았다.
위원회는 요금 인상안 마련시 대시민 서비스 쇄신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시는 택시정책위원회에서 제시한 의견을 바탕으로 운수종사자 처우 및 서비스 개선의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