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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日총선서 '압승' 전망…개헌 의석 확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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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日총선서 '압승' 전망…개헌 의석 확보 가능

    자료사진=박종민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2일 실시된 총선거에서 압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NHK가 이날 오후 8시 중의원(하원) 선거 투표종료와 함께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은 전체 465석 가운데 253~300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연립여당이 공명당도 27~36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양당은 개헌 발의에 필요한 3분의 2 의석인 310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NHK가 전했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는 다음달 1일 특별국회에서 일본 제98대 총리로 재지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은 원내 제1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 것이 관례다.

    특히 아베 총리가 내년 9월 당 총재 경선에서 연임에 성공하면 2021년까지 총리직을 수행하게 되고, 이 경우 메이지(明治) 시대 가쓰라 다로(桂太郞) 전 총리를 제치고 역대 최장 총리직 수행 정치인으로 기록된다.

    사학 스캔들 등으로 수세에 몰렸던 아베 총리의 이번 압승 배경에는 야권 분열과 '북풍(北風) 전략'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야권이 희망의당과 입헌민주당, 무소속파 등으로 갈리면서 유권자들의 표가 분산됐다는 것이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안보 위기를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표를 끌어모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베 총리는 이번 승리를 발판으로 전쟁 가능한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자위대의 존재 근거 자체를 헌법에 명기하도록 개헌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기 집권에 따른 일본 국민의 '피로도'와 당내 '포스트 아베' 주자들의 견제로 인해 당분간 아베 총리가 지지율 관리에 집중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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