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누가 약체래?' DB, 개막 4연승-공동 1위 질주



농구

    '누가 약체래?' DB, 개막 4연승-공동 1위 질주

    '맥키네스는 잊어줘' DB 디온테 버튼이 22일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호쾌한 투핸드 덩크를 꽂고 있다.(원주=KBL)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약체로 꼽혔던 원주 DB가 파죽의 4연승으로 공동 1위를 달렸다.

    DB는 22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87-80 승리를 거뒀다. 개막 후 4연승으로 우승후보 서울 SK와 공동 1위를 질주했다.

    새 외인 디온테 버튼이 양 팀 최다 31점을 쏟아부었고, 역시 가장 많은 15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로드 벤슨도 16점 8리바운드로 골밑을 지킨 가운데 두경민, 서민수(8리바운드)도 24점을 합작해 승리를 거들었다.

    당초 DB는 지난 시즌 뒤 주축들이 적잖게 빠졌다. 국가대표 가드 허웅이 상무에 입대한 데다 포워드 윤호영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전설 김주성(38)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인 가운데 중앙대 동기 박지현의 은퇴식이 이날 열렸다. 때문에 동부는 이상범 감독을 선임해 리빌딩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약체가 아니다. 버튼이 평균 22.5점(7위), 9.3리바운드(10위)로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벤슨이 리바운드 1위(12개)로 골밑을 지킨다. 가드 두경민이 국내 득점 3위(16.5점)로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해준다.

    이날 DB는 전반까지 43-47로 뒤졌다. 그러나 버튼이 3쿼터만 12점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고, 79-76으로 쭟긴 4쿼터 종료 3분55초 전에도 벤슨과 버튼의 골밑 장악으로 승기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조쉬 셀비가 30점을 넣고, 아넷 몰트리가 12점 11리바운드, 정영삼이 14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정효근(200cm)이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리바운드 열세(37-44)를 이기지 못하고 연패에 빠졌다.

    고양 오리온은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90-89,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종료 2분20초 전까지 7점 차로 뒤졌지만 허일영(17점)의 위닝샷 등 맹활약으로 이겼다. 삼성은 개막전 승리 뒤 3연패를 안았다.

    전주 KCC는 부산 KT와 원정에서 역시 72-68 역전승을 거뒀다. 하승진이 16점 8리바운드, 안드레 에밋이 27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KT는 개막 3연패에 빠졌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